theqoo

미켈란젤로가 평생 조각상에 서명을 새기지 않은 이유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4632
피에타.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피에타. 24세에 불과했던 미켈란젤로의 걸작이자,
조각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미켈란젤로는 성모의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두어
왼쪽에 치우친 예수의 몸과 균형을 맞추고,
 
 
 
 
 
 
 
 
 
피에타 예수.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피에타는 인간이 아닌 신께 바치는 작품이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면 조각의 신체비율이 완벽하게 맞고
 
예수의 표정도 평온히 잠든 것처럼 보인다'는 등
여러 해석을 가진 조각상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본다면 어머니가 아들을 감싸야 하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를 예수보다 훨씬 크게 만들었다)
 
 
 
 
 
 
 
 
 
 
피에타 서명.webp.ren.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옷깃에는
미켈란젤로가 남긴 서명을 볼 수 있다.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만들었다'.
 
이처럼 '불경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26921728_Female guide with group of tourists flat vector illustration.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우와! 저 피에타는 누가 만든 거지?
롬바르디아인이나 밀라노인이 만들었으려나?
 
...미켈란젤로? 고작 24세밖에 안 되는 피렌체 촌뜨기가
저런 걸작을 만들었을 리 없잖아?
 
 
 
 





미켈란젤로.webp.ren.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이 멍청이들... 그런 2류들과 비교해? 내 재능을 몰라봐?
흥! 그럼 내가 만들었다고 누구나 볼 수 있게 적겠어!
 
 
피에타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조각가를 다른 사람으로 오해하자,
 
걸작에 대한 자부심, 자신의 천재성에 대한 자신감, 오만함,
명성을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이 합쳐져
 
아무도 없는 밤 몰래 조각상에 가
끌로 옷깃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밤하늘.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그러나, 미켈란젤로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그렇게 이름을 적고 의기양양하게 나오던 도중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고 한다.
 
 
 
 
 
 
 
 
 
 
 


미켈란젤로.webp.ren.jpg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서명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지?
 
이 아름다운 밤하늘과 세상을 만드시고도
신께서는 세상 어디에도 서명을 남기시지 않았는데,
 
난 오만하게 내 이름을 알리겠다고
고작 조각상 하나에 또 손을 댄 것인가?
 
 
그렇게 크게 반성한 미켈란젤로는
그 후로 자신의 조각상에 두 번 다시 서명을 남기지 않았고,
 
그렇게 <피에타>는 젊은 미켈란젤로의 치기로 만들어진,
 
그의 이름이 새겨진 처음이자
마지막 조각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7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6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손종원셰프 거품 논란
    • 06:31
    • 조회 5069
    • 유머
    19
    • 두바이 쫀득 쿠키 근황.jpg
    • 05:26
    • 조회 6921
    • 유머
    17
    • 보스턴 미술관에 있다는 유명한 밈작품
    • 05:12
    • 조회 2033
    • 유머
    1
    •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1편
    • 04:44
    • 조회 369
    • 유머
    1
    • 해외 부모들이 딸과 아들에게 가르치는 것
    • 03:25
    • 조회 6324
    • 유머
    18
    • 아바타 물의길 참 감명깊게 봤었죠... 특히 제이크 설리가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중 어느 길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네요. 결국 네남매의 이름을 삼,성,전,자로 지은 점이 그의 인간성에 대한 고뇌의 답인 거겠죠.
    • 03:02
    • 조회 4452
    • 유머
    9
    • 딱풀처럼 생긴 종이나라에서 나오는 휴대용 비누
    • 02:14
    • 조회 9430
    • 유머
    34
    • 방금 올라온 맛피자 인스스
    • 01:54
    • 조회 8544
    • 유머
    34
    • 배달 도중 넘어진 배달기사
    • 01:49
    • 조회 5987
    • 유머
    19
    • 비보 이사 김숙이 생각하는 비보의 오너리스크(?)
    • 01:41
    • 조회 5118
    • 유머
    27
    • 건강식이 뭔지아는 박은영 셰프와 그게 뭐야 윤남노셰프
    • 01:32
    • 조회 4239
    • 유머
    9
    • 새해기념 냉부해 영감들 긁(?)는 윤남노
    • 01:16
    • 조회 4294
    • 유머
    11
    • 40만 똥손 여러분 임짱입니다. 오늘은 어느덧 우리 임짱티비 채널의 구독자수가 50만을 돌파했습니다. 우리 60만 구독자 여러분들은 제가 보여드리는 레시피 따라서 집에서도 맛있는 음식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70만 똥손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01:10
    • 조회 3905
    • 유머
    23
    • 결국 바뀐 "대한민국 요리사" 팔로워 1등
    • 01:05
    • 조회 7522
    • 유머
    50
    • 지하철에서 서울 민심을 느낀 오타쿠
    • 00:57
    • 조회 3805
    • 유머
    10
    • 정말 체형이 냥다르지
    • 00:56
    • 조회 3075
    • 유머
    15
    • 수의사도 깜짝 놀란 검사 결과
    • 00:55
    • 조회 2857
    • 유머
    3
    • 인어아가씨에서 아리영한테 주왕이보다 더 든든했던 캐릭터
    • 00:43
    • 조회 4893
    • 유머
    16
    • 도경수 호랑이 vs 윙크
    • 00:39
    • 조회 2009
    • 유머
    32
    • 비싼곳 눈치보이는 윤남노 간지를 위해 케이크를 남긴 ㅋㅋㅋㅋ
    • 00:38
    • 조회 7496
    • 유머
    2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