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너무너무 예뻐서 이름까지 요정이 되어버린 새.jpg
5,228 39
2025.12.31 15:22
5,228 39

요정 굴뚝새

( fairy wren )

 

 

화려한 깃털을 가진쪽이 수컷, 암컷과 새끼는 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성체는 약 11~13cm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 조류로 굴뚝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참새목의 굴뚝새와는 관련이 없는 요정굴뚝새과(Maluridae) 의 새다

 

요정굴뚝새는 다섯개의 속으로 분류되어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말루루스속(Malurus)의 굴뚝새다

 


 


 


 

러블리 요정굴뚝새 (Lovely fairy wren)

 


 


얼룩 요정굴뚝새 (Variegated fairywren)

 


 


붉은등 요정 굴뚝새 (Red-backed fairywren)

 


 


 


 

흰어깨 요정 굴뚝새 (White-shouldered fairywren)

 


 



보라왕관 요정굴뚝새 (Purple-crowned fairywren)

 


 


 


 



서부 요정 굴뚝새 (Splendid fairy wren)


 


 

청요정 굴뚝새 (Superb fairywren)

 

 

등등으로 나뉘어지는 말루루스속 요정굴뚝새들은 여러 구애방식을 시도하는데 그 중 하나인 독특한 구애방식이 유명하다

바로 꽃잎을 입에 물고 구애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단순히 아무 꽃잎이나 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새들이 주로 자신의 깃털색과 대비되는 컬러의 꽃잎을 문다는 점이다

 


 

독특한 것은 구애 방식뿐만 아니다

 

요정 굴뚝새는 화려하지 않은 굴뚝새들 여러마리틈에 한마리의 수컷만 있는 것이 자주 발견되어 색이 화려하지 않은 쪽이 암컷이라는 고정관념때문에 일부다처제라는 오해를 받았는데

 

성인이 되기 전의 새끼 요정 굴뚝새는 암컷과 같은 빛깔을 지니는 것이 알려지면서 둥지 도우미 수컷이 새끼들의 양육을 자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 이런 양육 형태가 되었는지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 했는데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새끼들의 발육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도우미 수컷들이 보통 1년 내외의 어린 성체인점을 근거로 먼저 태어난 성체가 형제들의 육아를 돕는 혈연선택, 혹은 새끼들이 둥지를 이주할 때 젊은 수컷들이 집을 물려받기 위해  일종의 집세를 내는거라는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이것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다른 요정 굴뚝새들 특히 청머리 요정 굴뚝새는 혈연관계가 아닌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거나 둥지를 물려받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7년 영국인 앤드류 러셀의 연구팀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육아도우미 수컷들은 새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암컷의 상태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란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도우미 수컷이 있는 둥지의 알이 보통의 알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발견했다. 암컷이 상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알이 작으니 태어난 새끼들은 연약했고 체중미달인 경우도 많았다.

도우미 수컷들은 몸이 약한 암컷이 낳은 새끼들을 무사히 키워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고 보살핌을 받은 새끼들은 둥지를 떠날 즈음 보통의 정상적인 새끼들의 발육을 따라잡게 되었다. 그래서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최종적인 발육에는 영향이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단 둘이었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을 육아를 젊은 수컷 도우미가 함께 해줌으로써 도우미가 있는 암컷의 사망율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요정 굴뚝새들은 알을 깨고 나오기 전 아기새들에게 계속 같은 노래를 들려주는데 이 노래에는 다른 새들이 따라할 수 없는 암호같은 소리가 들어가 있어 먹이를 줄 때 이 암호를 말하는 새끼들에게만 먹이를 준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대리육아를 하게 만드는 뻐꾸기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뻐꾸기는 절대 저 노래를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 요정굴뚝새들이 뻐꾸기 새끼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정말 아름답고 똑똑한 새다.

목록 스크랩 (6)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79 01.01 95,6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7,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8,1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91,7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7,1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3517 유머 오펜하이머 촬영때 사람들이 엄청 쳐다본 인물 19:04 65
2953516 기사/뉴스 경기 광명 한 레미콘공장 70대 노동자 컨베이어벨트 끼어 사망...고용노동부, 중처법위반 수사 진행 19:03 18
2953515 이슈 나는 지금까지 학생에게 A학점을 준 역사가 없다네 3 19:03 278
2953514 이슈 [비밀보장 선공개] 2NE1 산다라박과 함께 앙탈 챌린지 막차 탑승! 19:03 27
2953513 이슈 속보 맨유감독 아모림 경질 3 19:03 116
2953512 이슈 24시간 차 안에서 사는 30년 차 배우 (최초공개, 박은혜) | 가장(멋진)류진 19:02 126
2953511 이슈 [Full Album] idntt 'yesweare' Music Visual 19:02 12
2953510 이슈 중식마녀언니 유튜브 편집 진심 정신이 아득해진다 8 19:01 472
2953509 이슈 [한혜진] 허락받은 썸네일입니다 19:01 661
2953508 이슈 방금 발매된 몬엑 주헌 솔로앨범에 타이거JK가 피쳐링 한 노래 19:01 29
2953507 이슈 맨정신으로는 초면 😉👈 이민정 유지태 🧸 [짠한형 EP.126] #이민정 #유지태 #빌런즈 19:00 49
2953506 정보 네이버페이 5원 받아가소받아가소 13 19:00 479
2953505 이슈 국민배우 故 안성기의 빈소 1 18:59 711
2953504 유머 잘생긴 사람 번따 꼭 해보세요 18:58 797
2953503 이슈 팬들도 취향갈리는 피겨선수 헤어스타일 포니테일111vs번222 16 18:57 605
2953502 이슈 프리미엄가나 트리플베리, 말차맛 출시 18:57 336
2953501 이슈 idntt 아이덴티티 | ‘Pretty Boy Swag’ 응원법 18:56 19
2953500 이슈 포레스텔라(Forestella) 정규앨범 만나기 전 미리보기 ♡ | Forestella Playlist 너구리님들🦝 여기입니다. 18:56 38
2953499 이슈 유주(YUJU) - ‘2025 YUJU FANMEETING : MUSE’ 비하인드 18:55 45
2953498 이슈 앨범아트로 음악 세계관 이어가는 그룹.....jpg 2 18:54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