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부부가 2세 계획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30일 기안84의 채널 '인생84'에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집을 찾아 하루를 함께 보내며 이들의 솔직하고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봤다.
집 구경에 나선 기안84는 연애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에 눈길을 멈췄고 강남은 "이게 우리 부부의 인생 스토리다.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 상화의 등 근육을 보고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또 다른 사진을 보여주며 "정글 다녀와서 회식하다가 사귀게 됐다. 결혼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뒤 지금까지 살고 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집 구경을 마친 뒤 기안84가 "평소 이 시간엔 뭐 하냐"라고 묻자 이상화는 "청소하고 쉬다가 강아지들 산책을 간다. 안 나가면 강아지가 비만이 된다. 다리 수술을 해서 살이 찌면 안 된다"라고 반려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산책을 준비하며 강아지를 안고 나온 이상화의 모습은 마치 아이를 품에 안은 듯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조심스럽게 "아기는 계획 없냐"라고 물었고, 이상화는 "아직은 생각 안 해봤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강남은 "상화한테 맞춰야 한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라고 담담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이상화는 "나한테는 아들이 강남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