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자체 조사에서 특정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가입 현황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쿠팡 창업자이자 실질적 소유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청문회에 연이어 불출석한 가운데, 로저스 대표를 향해 "바지사장이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쿠팡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에게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3370만개 계정 중 탈퇴 및 휴면 계정 개수는 몇 개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저스 대표는 "모른다"고 답했다.

황 의원이 "탈퇴 및 휴면 계정에서 어떤 정보가 유출됐나"고 묻자 로저스 대표는 "3000개 계정이 확인됐고 약 2700개 아파트 공용 현관번호가 저장됐다"고 대답했다. 황 의원이 "3000개 저장 계정에서 탈퇴 및 휴면 계정은 몇 개인가"라고 되묻자 로저스 대표는 "모른다"고 다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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