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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는 억대연봉, 난 아직도 취준" 2030 소득 양극화

무명의 더쿠 | 08:37 | 조회 수 1201

청년 근로소득 격차 최근 5년 비교해보니
세금 0원~5천만원내는 근로자
고용 줄며 5년새 10만명 줄어
평균소득 5억5천만원 부유층
5년새 2배 이상 늘어 3480명
소득양극화에 생활도 극과극
일반 데이팅앱 가입자 줄고
'금수저' 소개팅 앱만 잘나가

 

 

 

대학을 졸업한 뒤 3년째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 모씨(30). 지금은 다른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지만 구직이 쉽지 않아 불안한 상황이다. 박씨는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이 다 떨어져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결혼은 언감생심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대기업에 다니며 성과급 포함 억대 연봉을 받는 동갑내기 최 모씨(30)의 상황은 박씨와 정반대다. 1년에 두 번씩 해외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고 일자리 질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2030세대 간 근로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청년 일자리가 쪼그라들면서 실업자이거나 쉬고 있는 청년이 많고,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지는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매일경제가 분석한 결과, 젊은 세대 간 소득 양극화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결정세액을 5000만원 미만으로 납부한 30대 이하 인원은 2019년 835만1508명에서 2024년 823만1673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이들의 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3032만원에서 3619만원으로 587만원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총소득에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적용한 후 산출된 최종 납부 세금을 뜻한다.

 

반면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의 결정세액을 납부한 30대 이하 인원은 2019년 5788명에서 2024년 1만822명으로 증가했고, 평균 소득은 2억6935만원에서 2억7916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소득은 981만원 늘었다. 결정세액이 1억원 이상인 30대 이하 인원은 2019년 1544명으로 이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평균 5억7594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3479명이 평균 5억555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위 연봉자들의 연봉이 소폭 늘고 해당 인원이 줄어드는 사이에 고위 연봉자들은 결정세액 각 구간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불황이 심해지면서 정규직 일자리 창출이 줄어드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취업이 힘들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잡아보려고 하지만 일자리 간 임금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임금 증가폭이 더 컸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은 619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체는 2.7% 증가한 373만9000원이었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지난해 222만6000원에서 올해 246만원으로 벌어졌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도 늘고 있어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1년 전 대비 5.1% 늘었다. 30대 쉬었음 인구가 31만4000명으로 11월 최고치였고, 15~29세 쉬었음 인구(41만6000명)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11월 기준 최다였다.

 

또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이거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로서 일을 하려는 의향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2030세대는 158만9000명에 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14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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