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대대로 적히지 않는 성적표가 원인이 됐다. 구단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어려움에 대해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카르발류 감독은 팀을 위해 현 시점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은 고심 끝에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KB손해보험은 잔여 시즌을 하현용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그간 하 코치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신속하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팀을 위해 고생해준 카르발류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지금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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