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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월13일까지 위약금 전액 면제”…진퇴양난 KT, 정보보안에 5년간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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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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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전 이용자 대상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신뢰 회복 대책을 내놨다. 정부가 이번 사고를 두고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며 위약금 면제를 요구한 직후 나온 조치다. 

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따라 30일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고객 보상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재발 방지를 위한 ‘KT 정보보안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한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고 고객 안심을 위해 유심을 무상 교체하는 등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다.

내년 1월13일까지 위약금 면제 시행…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

KT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적용 기간은 2025년 12월31일부터 2026년 1월13일까지로, 이 기간 내 해지 고객이 대상이다.

특히 지난 9월1일부터 12월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해 환급하기로 했다. 다만 △9월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년 1월14일부터 1월31일까지 KT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그리고 전국 KT 매장을 통해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이달 31일부터 대상 여부 및 예상 위약금 조회 페이지를 개설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환급은 해지일 및 신청일에 따라 내년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 내 미신청 고객에 대해서는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 고객 대상 ‘고객 보답 프로그램’ 가동

KT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내년 1월13일 기준 이용 중인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우선 통신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한다. 다만 이용정지·IoT·선불폰 등은 제외된다.

해외 이용 고객을 위해 로밍 데이터는 50% 추가 제공하며, 현재 운영 중인 로밍 관련 혜택도 6개월 연장해 내년 8월까지 운영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 중심의 인기 멤버십 할인도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한다. 해당 보험은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제공된다.
 
KT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기 위해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고객은 전담 상담센터를 통해 고객 보답 프로그램 제공 내용, 신청 및 이용 방법, 위약금 면제 관련 문의 사항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보보안 혁신TF’ 출범…5년간 1조원 투자

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하고,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정보보안 혁신을 위해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의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을 전면 점검한다. 

아울러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보안 책임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를 고도화해 보안을 전사적 책임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기 점검과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 요소를 상시 점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체계 확대·강화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1230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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