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네톡톡] 같은 날 ‘1兆 돔구장’ 발표한 충남·충북… 승부처는 한화이글스
1,071 23
2025.12.30 14:22
1,071 2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33182?sid=102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K팝 공연장 활용
건설비 1조 추산... 프로야구 유치가 흥행 관건


충남과 충북이 나란히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대형 문화·체육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재원 부담과 사후 활용 문제를 감안할 때, 돔구장 성패의 관건은 결국 프로야구, 특히 충청권을 연고로 둔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얼마나 많이 유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0일 관가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29일 각각 오전과 오후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동쪽과 서쪽으로 맞닿아 있는 이웃 지자체가 같은 날, 같은 규모의 돔구장 계획을 내놓으며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입니다.
 

한화이글스 대전 볼파크와 관중들의 모습. /이글스TV 캡처

한화이글스 대전 볼파크와 관중들의 모습. /이글스TV 캡처
배경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있습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5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문체부는 내년에 8억원을 투입해 적정 부지와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중앙정부의 이 같은 신호에 충남과 충북이 발빠르게 유치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두 지자체는 모두 ‘대한민국의 심장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남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에, 충북도 KTX 오송역 인근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기준 천안아산역까지는 약 40분, 오송역까지는 50분이 소요됩니다. 용산역 출발 시에는 각각 10분가량 단축됩니다.

그러나 현실적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돔구장 건설에는 1조원 안팎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완공 이후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콘텐츠도 관건입니다. 지자체들은 K팝 공연과 대형 행사를 해법으로 제시하지만, 업계에서는 돔구장 흥행의 핵심은 결국 프로야구 경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지난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전문가 자문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가 같은 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오송 돔구장 건립 계획

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지난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전문가 자문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가 같은 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오송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충북도 제공.
결국 자연스럽게 대전을 연고지로 둔 한화이글스가 거론됩니다.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올 시즌 홈경기 10경기 중 8경기꼴로 매진이 됐습니다. 다만 좌석수는 1만7000석으로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6000석)에 이어 두 번째로 적어, 좌석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국내 돔구장은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합니다. 고척스카이돔은 키움히어로즈 경기와 함께, 공연 등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는 각각 7개의 돔구장이 운영 중입니다.

충남은 돔구장에서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까지 유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연 150~200일은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를 열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충북은 프로야구 제11구단 유치를 목표로 하면서 공연·박람회가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돔. /일본 관광국 제공

일본 도쿄돔. /일본 관광국 제공
다만 야구계에서는 새 구단 창단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한화이글스를 확보하는 지자체에 돔구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략)

다만, 한화이글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충북은 올해 5~10차례 안팎의 경기를 청주경기장에서 진행하길 원했지만, 한화이글스는 새 구장 개장과 선수 부상 위험 등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돔구장이 언제 완공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기 배분 논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별도 입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419 25.12.26 99,5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9,7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6,7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0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4,5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0,3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9591 이슈 KBS 최연소 청소년 연기상 후보이자 베커상 수상한 미래가 밝은 여배우 02:53 305
2949590 유머 2026년 소원하는것들은 다 이루어짐🙏 02:52 40
2949589 정보 본인들 베스트커플상 후보 VCR을 보는 육성재-보나 02:52 137
2949588 기사/뉴스 쿠팡에게 보복당할까봐 다 가리고 나와서 증언하는 중소기업대표 3 02:51 426
2949587 이슈 누가 10인분 고기시키고 다구웠는데 노쇼함. 마침 온 손님이 자기한테 노쇼 된 구운거 달라고함 4 02:50 421
2949586 이슈 우리나라 은행에서 연 3.7%로 대출 받아서 판매자들한테는 18.9%의 고금리로 돈 빌려준 그 회사.coupang 2 02:48 387
2949585 기사/뉴스 홈플러스, 2026년 1월에 5개 지점 문 닫는다 23 02:43 1,102
2949584 유머 #불량연애 태그 추가된 globe - Love again 2 02:43 138
2949583 기사/뉴스 쿠팡, 韓 조사도 안끝났는데…美에 "3천건 유출" 공시 5 02:41 351
2949582 이슈 실물 유니폼이 궁금해지는 대한민국 26 월드컵 유니폼 컬러 4 02:41 367
2949581 이슈 <나는 솔로> 29기 결혼 커플로 급부상한 여출&남출 5 02:37 1,137
2949580 이슈 오늘자 핑계고 게스트.jpg 7 02:35 2,037
2949579 이슈 NCT WISH 위시 료 사쿠야 : 떴다 07 (성인 기념) 2 02:34 322
2949578 유머 오늘부터 많이들 할 거 같은 실수 1 02:33 893
2949577 이슈 2026 새해 첫곡픽 받고 멜론 실시간 차트 떡상한 노래들 23 02:33 1,046
2949576 이슈 허남준 MC컷들 37 02:33 2,215
2949575 이슈 피곤해진 sbs연기대상에 큰웃음을 준 김부장 주인공들 21 02:30 1,696
2949574 이슈 등장할 때 ㄹㅇ 헉 했던 가요대제전 아이브 리즈 비주얼...twt 19 02:28 1,152
2949573 이슈 2026 다이소 신상 레트로 패키지 시리즈 29 02:27 2,856
2949572 이슈 핫게 간 논란의 연기대상 MC 문제의 영상 245 02:26 1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