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변요한X정유미, 로코 불발…김초희 감독 ‘숨 가쁜 연애’ 제작 무산
1,287 4
2025.12.30 14:08
1,287 4

ykpRZA


변요한 정유미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숨 가쁜 연애’가 제작 무산됐다.

김초희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9일 이 소식을 직접 알렸다. ‘숨 가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기획됐으며 제작은 ‘무빙’ ‘굿파트너’ ‘닥터 차정숙’을 배출한 스튜디오앤뉴가 맡을 예정이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산나물 처녀’로 잘 알려진 김초희 감독의 신작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5년 동안의 기획을 뒤로 하고 프로젝트를 접게 된 상황을 전했다. 김 감독은 “20년 7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개봉이 마무리될 때 즈음,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었다. 제안을 주신 분도 너무 마음에 들고, 제작사도 믿을 만 하고, 무엇보다 순수 나의 오리지널 각본이니 너무 좋은 제안이라 마다할 이유가 없어 앞뒤 잴것도 없이 냅다 계약을 했다”고 운을 뗐다.

 

LqExpS

이어 김 감독은 “‘어떻게든 나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상업 영화 한 편을 만들어보자’ ‘홍상수 감독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어떻게든 직업 감독으로 밥벌이를 하고 사는 감독이 되어보자. 단 나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이 딱 두 가지 마음으로 지난 5년이란 시간을 버텼다”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제안을 거절하고 오리지널 각본 작업에만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경험 부족과 시행착오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 상황이 너무 나빠져 결국 투자가 결렬되고 말았다. 소위 말해 영화가 엎어졌단 소리다”라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투자가 어려웠던 상황 동안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어렵게 받은 제작 지원금 10억이 반환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관계자 분들이 발을 동동거리고, 영화가 들어가기만을 기다려준 배우에게 좋은 소식을 못 전하고. 진작 이럴때 마음이 미칠듯 괴로웠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부정맥 다 겪었다”고 떠올렸다.그러나 김 감독은 “오롯이 열심히 글만 쓰던 인내의 시간이 보석처럼 실력으로 남았다. 이 시간이 분명 다음 차기작에 어떤식으로든 빛을 발할 것이기에 이상하게 마음이 괜찮다”며 “요즘 난 매일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에 얼마나 좋은 걸 만드려고 우주가 나를 이런식으로 단련시키나? 한다. 지금 이런 나를 바로 낚아채 간 제작자는 전생에 복을 지은거다. 이번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쓰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 영화 준비하면서 함께 노력한 관계자 분들과 배우, 스탭 모두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고맙고 미안하다. 그러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을 얻었다. 그러니 실패했어도 괜찮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초희 감독은 홍상수 감독 영화 제작에 다수 참여해 온 프로듀서 출신 감독이다. 장편 영화 데뷔작인 강말금 주연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부산국제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을 석권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41/00034858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70 12.26 65,6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3,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0,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810 이슈 꼬리 생긴 거 아니냐고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아이브 안유진 팬싸 영상 19:00 84
2947809 이슈 탑게이가 2025번 고백한 2025년 마지막 보석 💎안재현💎 | 홍석천의 보석함 시즌4 EP.28 19:00 48
2947808 정보 KT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사태 관련 보상 프로그램 안내 2 18:59 168
2947807 이슈 어떤 집 리모델링 후기 읽다가 빵 터짐 11 18:58 798
2947806 기사/뉴스 장병들 통닭 호소하던 윤석열 국방비 4억으로 개구멍 팠다 2 18:58 197
2947805 이슈 유럽 대부분 나라들이 공공장소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금지 시켜버린 옷 1 18:57 709
2947804 유머 댓글만 봐도 그 사람의 주거형태가 보인다는 블라인 46 18:52 3,168
2947803 이슈 권은비 인스타 업로드 18:50 983
2947802 이슈 볼수록 진짜 스타쉽상인 5세대 여돌 7 18:49 941
2947801 이슈 간장을 너무 좋아해서 가방 안에 간장 넣어다니다 대참사 겪은 여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18:48 1,694
2947800 이슈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서 카드 주워서 경찰서에 맡겼는데 경찰 좋아한다고 하니까 경찰차로 호텔까지 바래다준 한국 경찰.twt 26 18:46 2,873
294779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공트 업로드 - 살롱드립 18:46 305
2947798 이슈 2026년부터 시행되는 음주운전법 9 18:46 1,001
2947797 이슈 의대생 학부모들 "24학번에 비해 25학번이 상대평가 불이익 받는다" 52 18:43 1,505
2947796 이슈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3 18:43 342
2947795 이슈 모두 출신이 같다 (노래짱 외모짱 그냥짱) | 재친구 Ep.94 |나윤권 도경수 김재중 6 18:42 359
2947794 이슈 최현석 셰프 딸이 올렸던 최현석 과거 사진 15 18:42 4,325
2947793 기사/뉴스 후진 기어 놓고 짐 내리다 참변…주차장서 50대 숨져 29 18:39 3,040
2947792 기사/뉴스 로저스 대표와 박 전 대표는 “하루 5만보를 걸었다”는 장씨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도 직접 관여했다. “5만보를 걸었다는 주장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근로감독관에게 작업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9 18:38 720
2947791 유머 진수가 트위터에 맨날 죽고 싶다고 쓴 결과 8 18:36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