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년부터 곰 사육·웅담 채취 전면 금지…199마리 매입 추진
739 12
2025.12.30 12:20
739 12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농가의 곰 사육 및 웅담 채취 금지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야생생물법 개정안에는 ▲곰 소유·사육·증식 금지 ▲웅담 제조, 섭취 ▲유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기존 곰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2026년 1월1일부터 적용하도록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정부와 시민단체, 농가, 지자체는 지난 2022년 1월26일 '곰 사육 종식 협약'을 체결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단계적으로 종식을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기후부는 곰 사육 금지 법제화 및 공공 보호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곰 사육과 웅담 채취를 금지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고, 공영 보호시설이 개소하는 등 곰 사육 종식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동물단체와 농가간 매입 협상을 통해 보호시설로 이송된 개체는 34마리로 잔여 사육곰 199마리에 대한 매입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후부는 잔여 사육곰에 대한 매입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남은 곰이 최대한 매입될 수 있도록 농가 사육 금지에 대한 벌칙 및 몰수 규정에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둘 계획이다. 무단 웅담채취는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한다.

매입된 사육곰은 단계적으로 확보된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 공영·민영 동물원 등지로 순차 이송해 보호한다. 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곰은 농가에서 임시 보호하되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추가적으로 민간 보호시설이 확보되는대로 순차 이송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곰 사육 종식 이행 방안은 우리나라가 야생동물 복지 향상과 국제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실천"이라며 "마지막 한 마리의 곰까지 보호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oj1001@newsis.com)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30_0003459266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7 12.26 58,3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505 유머 [단독] 中 피싱 조직원, 자금 전달 중 길거리 강도한테 털렸다 14:08 10
2947504 이슈 트리플에스랑은 다른 정병기 남돌 유대감 14:06 198
2947503 유머 에이판 남자 신인상 이채민 수상 소감 2 14:05 242
2947502 기사/뉴스 미,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장비반입 규제 완화 2 14:04 101
2947501 이슈 프랑스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페트병 음료보다 유리병 음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50배나 많이 나왔다고 함 10 14:04 541
2947500 이슈 여행 유투버 쏘이 스타일 컨설팅 전후.jpg 15 14:04 1,471
2947499 이슈 에이티즈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진행 안내 14:03 82
2947498 유머 귀멸의 칼날 도우마역 미국 독일 일본 성우 느낌 차이.ytb 1 14:03 75
2947497 이슈 폴란드. 천무용 미사일 1만발 구매. 5조 6천억원 4 14:02 222
2947496 이슈 [한지혜] 12월 연말 리얼 기록모음! ㅣ 손님초대 오마카세, 2m 트리설치, 연탄 봉사활동 14:02 110
2947495 이슈 가난한데 애 낳는건 죄라고 생각함? 46 14:00 1,316
2947494 유머 노르웨이 유학간 친구한테서 사진받음 7 13:59 1,814
2947493 기사/뉴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전북도민 서명운동 시작 6 13:59 317
2947492 이슈 다시 돌아온 어느 남돌의 자컨 편집 수준,,,,,,p 2 13:59 881
2947491 팁/유용/추천 에픽게임즈 pc게임 뷰파인더 오늘 단 하루 무료! 6 13:58 496
2947490 유머 같은 프랑스인이 아니면 박애의 정신으로 공평하게 차별하는 프랑스인들. 3 13:58 884
2947489 이슈 구교환 x 문가영 케미 (내일 영화 개봉) 2 13:56 404
2947488 이슈 방금 청문회에서 쿠팡이 언론에 홍보비 못준다고 협박한거 사실확인됨 7 13:56 1,167
2947487 이슈 속보) 삼전 12만전자 달성 사상최고가 갱신 16 13:55 1,708
2947486 이슈 지금 트위터에서 개어렵다고 알티타는 중인 2025 밈 연말결산 11 13:53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