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방산 외교’, 대박 또 터졌다…한화에어로, 폴란드와 5.6조 천무 추가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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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30/0005613722_001_20251230101409324.jpeg?type=w860)
천무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대박을 또 터트렸다.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추가 공급하는 5조원대 계약을 체결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6000억원 규모의 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서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참가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폴란드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파베우 베에다 국방부 차관 등도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폴란드 방산기업 WB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됐다.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의 전용 생산공장에서 생산되는 CGR-080은 폴란드군에 직접 인도된다.
한화에오로스페이스는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파견 등 적극적인 방산 외교를 펼친 덕에 유럽의 블록화에 대응해 대규모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0월 이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하도록 해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다졌다.
당시 강 실장은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현지 생산 계약이 연내에 이뤄지도록 당부해 이번 계약 체결의 성과를 일궈냈다.
강 실장은 계약식 축사에서 “천무 3차 계약은 단순히 한국에서 무기를 만들어 폴란드에 수출하는 방식을 넘어 양국이 합작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하고 공장을 세워 함께 생산하게 된다”며 “양국 간 정치·경제·안보 분야 협력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해 온 것처럼 방위산업 협력도 더 높은 단계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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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