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화장실 이용요금 5000원…"뽀로로 음료수 안되고 커피만" 영업 방해 신고한 점주
2,177 40
2025.12.30 11:58
2,177 40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00126?ntype=RANKING

 

카페 화장실 무단 이용에 갑론을박
"돈 내고 이용해야" vs "너무 팍팍"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화장실만 이용했다가 점주에게 영업방해로 신고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점주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주장과 무단 이용 자체가 문제라는 반론이 맞서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씨가 올린 카페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가 올린 카페 내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사장을 감금죄나 강요죄로 신고해도 되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7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했다고 했다.

"외부인 사용 금지"…출구 막아선 점주

그는 "가족과 외출 중 소변이 급한 나머지 눈앞에 보이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지하 1층 화장실을 이용했다"며 "약 2~3분 뒤 화장실을 나가려는 순간 사장이 입구에서 양팔로 저를 막아섰다"고 했다. 카페 사장은 A씨에게 "우리 가게 규정은 외부인 화장실 사용 금지"라며 "음식을 주문해야만 나갈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A씨는 전했다.

실제 카페 내부에는 '화장실 이용 요금 5000원' 등의 문구가 담긴 안내문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 문구 외에 '손님 외 출입 금지. 손님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 화장실 X' '공중화장실 아님. 결제 후 이용. (무단 사용) 적발 시 스낵, 물, 뽀로로 음료 등 결제 안 됨' 등도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뽀로로 음료수 안 되고 커피만 가능" 실랑이

A씨는 카페 사장에게 "말없이 급하게 화장실 사용해서 죄송하다"고 인사한 뒤 "추운 날씨에 아이가 밖에 서 있으니 다음에 꼭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장은 A씨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섰고, 시간이 지나도 A씨가 나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카페로 들어왔다. 상황 설명을 들은 A씨의 아내는 "밖에 아이가 기다리니 뽀로로 음료수라도 빨리 사서 나가자"고 했다. 가게에서 파는 뽀로로 음료수는 1400원으로, 커피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다.



하지만 사장은 "뽀로로 음료수는 안 된다"며 "무조건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 부부는 "뽀로로 음료수를 사든 커피를 사든 그건 우리 자유고, 음료를 사는 순간 고객 아니냐"고 따졌고, 카페 사장은 "안 된다. 우리 가게 규정은 커피를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그때부터 화장실을 무료 이용했던 죄송한 마음이 싹 사라지고 화가 나기 시작했다"며 "아내도 화가 나서 '그런 게 어디 있냐?'고 언성이 높아져 2분간 말다툼했다"고 전했다.

점주, 영업방해로 경찰 신고

이후 카페 사장은 "여기서부터 한마디라도 더 하면 영업방해로 경찰 부르겠다"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에게 영업방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또 화장실을 이용한 것도 불법이나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그렇게 상황이 끝나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분노에 휩싸였다"며 "화장실을 무료로 썼다는 이유로 출구를 몸으로 막아 나가지 못하게 했고, 원하지 않는 커피를 강제로 구매하게 했다. 이는 정당한 사유가 전혀 없는 신체 자유 제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페 사장을) 감금죄 및 강요죄 수사 대상으로 신고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과도한 대응" vs "무단 사용 책임"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7 12.26 58,3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488 이슈 속보) 삼전 12만전자 달성 사상최고가 갱신 1 13:55 94
2947487 이슈 지금 트위터에서 개어렵다고 알티타는 중인 2025 밈 연말결산 13:53 366
2947486 유머 냉부 시즌2 최고 유행어 7 13:52 924
2947485 이슈 쿠팡 응원한다는 놈들 수상함 12 13:52 612
2947484 유머 흑백요리사2에 참가한 연지영 셰프 1 13:51 759
2947483 이슈 우르오스 새로운 모델은 누구일까? 8 13:50 636
2947482 기사/뉴스 15년 만에 결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내년 1월부터 운영 5 13:50 221
2947481 기사/뉴스 강릉아트센터, 내년 국내외 최정상급 예술 콘텐츠 풍성 13:49 144
2947480 기사/뉴스 결국 등 돌린 소비자들…쿠팡 신용카드 매출액 30% 급감 16 13:46 817
2947479 이슈 사람 대신 AI로 개발을 해준다던 Builder ai가 알고보니 인도 엔지니어를 고용해 AI처럼 답변하게 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짐 9 13:46 744
2947478 이슈 '? 이거 디자이너가 한 거 맞음?'라는 말의 가장 슬픈 점 37 13:41 2,568
2947477 기사/뉴스 '상간녀 의혹' 숙행 입장전문 20 13:39 4,373
2947476 이슈 ?? : 남노씨 좋아하는 디저트가 있어요? 32 13:37 2,547
2947475 이슈 엄마가 딱 반년전에 종로에서 은 1kg 170만원에 샀었는데 오늘 문의하니까 470만원이래요 ㄷㄷ 9 13:37 2,562
2947474 이슈 임성근셰프가 도전하게 될 파주 심학산 7대 고인물 식당들.jpg 132 13:36 8,820
2947473 이슈 25년에만 댄스곡이 4곡이나 되는 크로스오버그룹 3 13:36 280
2947472 유머 올해는 이제 안녕~ 13:36 349
2947471 이슈 안유진 공항패션 5 13:32 1,310
2947470 기사/뉴스 개관 11년만에… ‘명필름아트센터’ 내년 2월 문닫는다 5 13:31 870
2947469 이슈 임짱TV 오만소스좌의 만능육수 8 13:30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