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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눈물의 인연' 임윤찬·올솝부터 빈 필까지…2026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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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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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9768?sid=103

 

2026 주요 클래식 내한 공연

韓 찾는 해외 악단 20여 곳
정명훈, '독일 명문' 드레스덴 지휘
아르헤리치·시프 등 거물급 무대도

2026년 한국에서 공연하는 음악가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지휘자 정명훈, 지휘자 사이먼 래틀.  롯데문화재단·빈체로 제공

2026년 한국에서 공연하는 음악가들.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지휘자 정명훈, 지휘자 사이먼 래틀. 롯데문화재단·빈체로 제공
내년에도 클래식 음악계 ‘별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세계 최고의 악단인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사이먼 래틀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정명훈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오랜 역사와 독보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유럽 명문 악단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는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최정상급 마에스트라(여성 지휘자) 마린 올솝의 만남, 조성진과 젊은 지휘 거장 라하브 샤니의 신선한 조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언드라시 시프, 마르타 아르헤리치,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비킹구르 올라프손 등 이름만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명피아니스트들의 공연도 줄 잇는다.

◇정명훈, 사이먼 래틀 손잡고 무대 올라

내년 가장 먼저 내한하는 악단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월 28일과 30일, 2월 1일 국내 청중과 만난다. 1548년 창단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하인리히 쉬츠, 카를 마리아 폰 베버, 리하르트 바그너 같은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거쳐 간 독일의 명문 악단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선 이 악단 최초의 수석객원지휘자인 정명훈이 포디엄에 오르고,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선다.

임윤찬은 내년 11월 7~8일 지휘자 마린 올솝이 이끄는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한다. 마린 올솝은 2022년 임윤찬이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심사위원장이자 악단의 지휘를 맡았던 마에스트라. 임윤찬은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해 밴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의 감동을 재현한다.

3월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3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 사카리 오라모가 공연을 이끌고, 세련된 음악성과 탁월한 테크닉으로 정평이 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10월엔 최정상급 악단인 빈 필하모닉의 내한도 예정돼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정상’을 다투는 빈 필하모닉은 1933년 상임 지휘자 제도를 폐지했기 때문에 매년 어떤 지휘자와 내한할지가 클래식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5월 5~6일 열리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클라우스 메켈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젊은 지휘 거장 라하브 샤니,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샤니는 2018년 스물아홉 살에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사상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발탁된 인물로, 내년 9월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로 취임할 예정이다.

11월로 예정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내한도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에 이어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수장을 맡고 있는 명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2년 만에 한국을 찾는 자리다.

이 밖에도 쾰른 서독일방송교향악단(WDR·3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3월), 빈 심포니(5월), 오베르뉴론알프 오케스트라(5월), 드레스덴 필하모닉(6월), 루체른 심포니(7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9월), 에스토니아 국립 오케스트라(9월), 헬싱키 필하모닉(10월), BBC 필하모닉(12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12월) 등이 한국을 찾는다. 명지휘자가 창단한 악단들의 한국행도 예정돼 있다. 10월엔 파보 예르비의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열고, 11월엔 테오도르 쿠렌치스의 유토피아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젊은 피부터 거장까지 내한 ‘러시’

거물급 연주자들의 내한 일정도 이어진다. 먼저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언드라시 시프가 3월 한국을 찾는다. 15년간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 데카(Decca)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그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흐 영국 모음곡’ 등 세기의 명반을 남긴 피아노 거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프는 공연 당일 무대 음향, 피아노 상태, 청중 상황 등을 고려해 곡목을 정한 뒤 현장에서 공개한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11월 명지휘자 샤를 뒤투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아르헤리치는 1957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2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1965년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전설이다. 아르헤리치와 뒤투아는 한때 부부였으나 결별 이후에도 음악적 파트너로서 호흡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라벨 피아노 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다.

올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미국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은 11월 리사이틀을 연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12월 한국을 찾아 독주를 들려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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