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명 인플루언서 겸 복서 제이크 폴(28·미국)을 꺾은 복싱 헤비급 강자 앤서니 조슈아(36·영국)가 경기 열흘 만에 나이지리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 로이터 등 외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동승자 2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였으며, 조슈아는 불행중 다행으로 경상에 그쳤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 주에서 발생했다. 조슈아는 제1도시 라고스와 제2도시 이바단을 잇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운전자의 조종을 벗어난 차량이 길어깨에 정차중이던 트럭에 비껴서 충돌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외신을 통해 현 시점에서 사망자는 2명이며, 조슈아는 의료처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조슈아는 구독자 200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프로복서인 제이크 폴과 싸워 그의 턱뼈를 두동강 내며 6회 KO승을 거뒀다. 조슈아는 이 경기로 지명도가 폭등하자 내년 2~3월께 조정경기를 가진 뒤 하반기쯤 전 헤비급 챔프 타이슨 퓨리와 빅매치를 벌인다는 청사진을 그려왔다.
한편 SNS 상에서는 조슈아가 고통을 호소하는 얼굴로 반파된 차에서 구출되는 동영상과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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