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김병기 아내 법카 의혹 “무혐의 종결” 주장에 경찰 “당시 수사대상은 일부”
1,691 19
2025.12.30 08:52
1,691 1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인의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270만원’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김 원내대표 쪽이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해당 고발 사건을 맡아 무혐의 처분한 경찰의 수사 대상은 이 가운데 일부 금액만 포함됐던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이 사건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겨레는 지난 26일 김 원내대표 부인 이아무개씨와 전직 보좌직원 ㄷ씨,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2022년 8월 통화 녹취를 근거로, 이씨가 조 전 부의장 법인카드를 이용해 최소 27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 쪽은 “수사기관에서 보도 내용을 포함해 모두 수사해 2024년 4월22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김 원내대표가 해명 과정에서 언급한 ‘혐의 없음’ 처분 사건은 지난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명의로 접수된 부패행위 신고서에서 촉발됐다. 센터는 조 전 부의장의 법인카드가 2022년 7월 61만2천원, 9월 34만7천원, 11월 70만원 잘못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권익위 수사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한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8월27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 원내대표 쪽은 지난 26일 ‘혐의 없음 종결’ 날짜를 지난해 4월22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날 한겨레에 “무혐의 처분 일은 2024년 8월27일”이라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내사한 사적 유용 시기(2022년 7월, 9월, 11월)는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시기의 일부만 겹친다. 조 전 부의장과 ㄷ씨가 나눈 통화 녹취에서 조 전 부의장은 ‘2022년 7월12일부터 8월26일 사이 일주일을 제외하면 이씨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찰 수사에선 8월 부분이 빠져 있는 것이다. 이 수사를 담당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엔 권익위 신고 내용만 수사 대상이었다. 최근 보도되는 사안은 일부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당시 경찰은 이번에 의혹 제기의 근거로 공개된 조 전 부의장의 직접 진술이 담긴 녹취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6916.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6 12.26 57,6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1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469 정치 천정궁 갔습니까? 내가 간곳이 궁인지 모르겠다 통일교에서 정치자금 받았냐? 나는 후원자를 잘 모른다 13:24 156
2947468 기사/뉴스 안효섭, 유니세프에 5천만원 기부 2 13:24 86
2947467 이슈 넷플릭스 <캐셔로> 해외 팬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챌린지 8 13:23 789
2947466 이슈 버스에 탔는데 여자분이 자리를 안 비켜주는거임 28 13:20 1,890
2947465 유머 [1박2일] 이거 못 맞히면 이 형은 여태까지 음식으로 번 돈 다 토해내야돼 ㅋㅋㅋ 7 13:19 746
2947464 이슈 [네이트판] ATM남편 된 것 같은데.. 이혼해야 할까요? 49 13:16 2,261
2947463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3 13:15 222
2947462 기사/뉴스 서현진 어쩌나…7년 만에 돌아왔는데 결국 처참한 성적, '러브미' 1%대 시청률 고전 27 13:13 1,904
2947461 이슈 쿠팡 보상쿠폰 사용 팁.x 46 13:13 2,626
2947460 정보 메리초콜릿과 콜라보하는 포켓몬, 고디바와 콜라보하는 동물의 숲 등... (일본 발렌타인 상품) 6 13:10 736
2947459 유머 거를 타선 없는 허경환 유행어 모음 13 13:08 827
2947458 이슈 그 시절 에이핑크 느낌 그대로라 반응 좋다는 에이핑크 8 13:08 844
2947457 유머 1980년에 그려진 치와와 그림 11 13:06 1,396
2947456 이슈 토목공학에 광학을 복수전공 했다는 손종원 셰프...가 만든 요리들 27 13:06 2,977
2947455 이슈 30분동안 심정지 상태였던 수드래곤이 살아돌아온 과정(feat 김숙&김숙매니저고지훈&임형준&가평소방서구급대원들) 41 13:05 2,459
2947454 이슈 어도어가 다니엘에게 빡친 이유 101 13:04 12,463
2947453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 8 13:00 1,096
2947452 기사/뉴스 “젊을 때 결혼해 애 낳을 걸!”…병원서 ‘펑펑’ 우는 중년 여성들, 알고 보니[차이나픽] 43 12:59 2,790
2947451 유머 송가인 : 그거 용복이에요? 21 12:58 3,493
2947450 이슈 최현석 냉부 1위 우승 소감 11 12:57 2,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