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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뉴진스? 그래서 사과는 언제 하나 [SS초점]

무명의 더쿠 | 07:35 | 조회 수 3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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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29일 다니엘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하면서, 향후 뉴진스는 사실상 3인조 또는 4인조 활동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기존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까지 복귀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은 민지의 결단만이 새로운 뉴진스의 최종 구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의 복귀 발표에도 가요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민지의 복귀가 뉴진스의 온전한 재기를 보장하기에는 이들이 지난 1년여간 스스로 잃어버린 대중의 신뢰와 이미지 타격이 쉽게 돌이키기 힘들 만큼 막대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문제는 대중이 뉴진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데뷔 초의 순수하고 풋풋했던 이미지가 이번 분쟁 과정을 거치며 상당 부분 희석됐다. 계약이라는 ‘사회적 의무’보다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과의 ‘개인적 유대’를 우선시하며 소속사 이탈을 시도한 탓이다.

 

법원의 전속계약 유효 판결마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이들의 행보는 K팝 팬덤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까지 ‘무책임한 아이돌’이라는 낙인을 찍는 결정적인 자충수가 됐다.

 

뉴진스 멤버들이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남긴 상처 역시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분쟁 과정에서 민희진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며, 타 아이돌 그룹에 대한 부정 여론 확산에 영향을 끼친 책임이 크다. 이는 단순히 소속사 내부 갈등을 떠나, K팝 산업의 상도덕과 동료 의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 비쳐졌다.

특히 대중은 타 그룹이 입은 피해에 대해 단 한 마디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어도어에 슬그머니 복귀하는 이들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활동 복귀하는 것만으로는 스스로 실추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찾는 것도 이들이 넘어야 할 산이다. 그동안 ‘민희진의 아이들’로 불렸던 만큼 뚜렷했던 기존의 색채를 유지할지, 이를 부정하고 새로운 프로듀서와 함께 전혀 다른 길을 찾을지 향후 뉴진스의 성과 회복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8/00012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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