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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김수용 '심정지' 현장 공개.."숨멎은 모습 트라우마, 무서웠다" 울컥

무명의 더쿠 | 01:50 | 조회 수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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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을고비에서 살아난 김수용과 심폐소생을 도왔던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숙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진짜 아무 소리 안 냈고 그냥 (가슴을) 부여잡고 무릎꿇고 바로 뒤로 쓰러졌다"고 설명했고, 임형준은 "숙이가 ‘이 오빠 장난 아닌것 같은데?’ 이랬다"고 말했다.


김숙은 "오빠가 뭐랬냐면 ‘장난이야 뭐야?’ 이랬다. 내가 오빠 얼굴을 봤잖아. 장난이 아닌게 딱 느껴지는게 뭔지 아냐. 오빠가 연기를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라고 농담했고, 임형준은 "그 얘기도 했다. 숙이가 그 와중에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않아! 진짜야!'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수용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아니 연기를 잘하지 않아. 왜냐면 그게 진짜 리얼했거든"이라고 말했고, 임형준은 "그 얘기를 하자마자 (김숙의) 매니저가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지금 빨리 심폐소생술! 빨리 119에 전화해!' 그러고 매니저 힘들어? '바꿔. 오빠 빨리 올라와' 했다. 매니저 괜찮아지면 '오빠 비켜 빨리 해' 그리고 손이 너무 하얘지니까 '빨리 와서 손 주무르세요' 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임형준은 "숙이가 신발 벗겨! 하면 신발 벗기고. 모든걸 다 정리정돈을 해줬다. 거의 감독같았다. 매니저가 먼저 올라탔고 내가 목걸이에 있는 약을 풀어서 입에 넣었는데 형이 약을 뱉어내더라. 그러고 나서 숙이가 약을 다시 주웠다"고 말했고, 김숙은 "입을 앙 다물고 있길래 힘으로 벌렸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턱 뼈는 괜찮아요?"라고 농담했고, 김수용은 "약간 아프던데 아 너구나! 턱뼈 빠진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보통 여자는 못 연다. 나니까 열었다. 이렇게 열어서 집어넣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숙은 "사실 난 오빠한테 너무 고마운게 있다. 한마디 할게. 여기 다시 오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형준오빠랑 구급차 따라가면서 얘기했지만 당분간 좀 쉬어야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라며 "(잘못됐으면) 활동을 못했을 것 같다. 왜냐면 형준오빠랑 나는 오빠 얼굴을 끝까지 보고 있었던 사람이지 않냐. 한 9분 정도다. 빨리 왔는데 하루같았다"라고 트라우마를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진하게 포옹을 나눠 감동을 안겼다.


이후 김숙은 "선배를 위해 준비했다. 오늘은 살아돌아온 오빠를 위해 우리가 고기랑 이런걸 많이 먹었기때문에 육식은 자제하고 차로 시작하겠다"며 혈관에 좋은 음식들을 대접했다. 김수용은 "나는 결심했다. 다시 태어났잖아. 그래서 임형준을 아빠라고 생각하고 김숙을 엄마라고 생각할거야. 나를 양아들로 받아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이제 몸에 좋은것만 드셔야한다. 좋은시절 다 갔다"며 "나는 아무 생각 없었다. 근데 오빠가 쓰러지고 10분정도 지났을까. 경찰이 바로 뜨더라. 오빠의 얼굴을 보더니 ‘처음 본사람 누구냐’ 이렇게 되더라"라고 급박했던 현장을 담았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정확히 얘기하면 우리가 CPR을 10분정도 했고, 구급대원분들이 20분 했다. 합이 30분이었다. 근데 오빠가 호흡이 안 돌아왔다. 30분동안 아예 안 돌아왔다. 근데 약간 내가 범인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고, 김수용은 "네가 신인때 나 죽인다 했으니까. 경찰은 널 범인으로 생각했을거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김숙은 "최초 목격자부터 시작해서 처음 증상, 오빠 신분증을 찾아오라는거다. 다 했다. 그다음에 경찰이 쓰는걸 봤는데 오빠가 57세인가 하는걸 보고 우리가 어린 나이가 아니다. 우리 다 20대때 만났지 않냐. 아직도 그 감성에 있는거다. 우린 아직 늙지않았어, 젊어. 근데 숫자를 보는순간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나중에 선배님 깨어났다는 얘기 듣고 면회가 안 된다는거다. 내가 형준오빠한테 면회를 가야될것 같다. 왜냐면 선배님 마지막 얼굴은 숨이 멎었을때 얼굴이었잖아. 형준오빠도 마찬가지다. 임종 호흡할때 모습이니까 잠도 안오고 너무 무서운거다"라고 트라우마 탓에 잠도 못 이뤘던 심경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근데 선배님이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혈관에 좋은 책이었나? 그런게 있다. 이상한 책을 읽으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낸거다. 다행이다, 이제 좀 마음에 놓였다"고 말했고, 김수용은 "구급대원이랑 병원에서 통화했다. 그때 상황좀 알려달라 했다. 차에서 의식 돌아와서 대화 했대. ‘여기 어떻게 오게 됐는줄 아냐’고 했더니 내가 ‘교통사고 났나요?’ 그러더래.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가고 있다’고 했다. 근데 조금이따가 또 ‘저 교통사고 났나요?’ 했다. 섬망이 온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오빠 응급실 들어갈때 언니 본거 기억나냐. 언니가 자기를 분명 봤다는거다. ‘그럴 정신이 아니야’ 했더니 오빠가 언니를 봤대"라고 전했고, 김수용도 "송은이도 봤대. 내가 씩 웃더래. 나는 알아본적이 없는것 같은데"라고 의아해 했다. 김숙은 "언니한테 얘기했던거 기억 안나냐. 병원 도착하자마자. ‘너 여기 웬일이냐’고 했다"고 말했고, 임형준은 "형수님이 수술실 들어갔을때 요즘에 형이 자기한테 따뜻하게 얘기하고 짜증도 안내고 이래서 사람이 죽을때 되면 변한다고. 그러니까 잘해주지 마라"라고 농담을 전했다. 그러자 김수용은 "짜증내고 했어야했는데 너무 잘해준거다. 안되겠다. 옛날로 돌아가야겠다"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김나연 기자


[사진] 김숙TV


https://v.daum.net/v/2025122921350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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