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尹 뽑히는 게 하늘의 뜻"‥일본서도 정교유착
334 0
2025.12.29 20:50
334 0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작성된 통일교 내부 문건.

윤석열 전 대통령 이름은 2020년 12월 25일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과 충돌하면서 검찰총장 업무에서 배제됐다 복귀한 날입니다.

차기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자 통일교의 눈에도 들어온 겁니다.

대선 넉 달을 앞두고는 "한일미 3개국 일체화 촉진에 있어 윤석열 후보가 뽑히는 것이 하늘의 뜻이 아닌가 한다"는 보고가 담겼습니다.

당선 직후 윤 전 대통령은 Y로도 표시됐습니다.

'Y 예방' 때 통일교 간부는 "어떤 한 부분을 맡기겠다, 국가 프로젝트 제안, 향후 논의하자, 재임 기간에 하자"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대선 직후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두고는 한 총재가 "내 품으로 대통령, 대통령부가 돌아왔다"고 했고, 취임식 당일에는 천정궁 상공과 국회 상공에 무지개가 떴다면서 "대단히 좋은 징조"라고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문건은 2017년부터 재작년까지 작성됐습니다.

2017년 때는 대선 경선 정보도 모았습니다.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부총리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 누군지 거론했고, 이재명 후보가 2등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유승민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 소유 언론사 취재망이 활용된 정황이 나옵니다.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 수사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전현직 의원들도 여러차례 등장합니다. 한일해저터널, 천원단지 같은 통일교 현안이 언급됐습니다.

정치인들을 포섭해 교단 이권을 챙기려 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통일교의 정교유착은 일본에서도 판박이입니다.

2018년 "나고시 시장 선거에서 통일교가 응원한 자민당계 후보가 3천 표 차이로 이겼다"며 "자민당에서 감사 연락이 왔고, 아베 총리에 대한 큰 어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는 보고가 문건에 담겼습니다.

2021년 중의원 선거 뒤에는 "우리가 응원한 국회의원 총수가 자민당만 290명에 이른다"는 일본 현지 보고가 올라왔습니다.

통일교 측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문건"이라면서 "교단 활동은 정치 개입이 아닌 참여"라고 했고,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전현직 의원들은 모두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 기자

영상편집 : 김현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710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25 12.26 63,8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7,6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200 이슈 넷플릭스 대 파라마운트 싸우는 영상 ㄷㄷㄷㄷ 3 05:20 314
2947199 정보 토스 퀴즈 8 05:04 205
294719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5편 1 04:44 138
2947197 이슈 다친 길고양이 구조,임보해서 입양시켜주고 유기견센터 견사를 지어준 방탄 제이홉 17 03:52 1,572
2947196 기사/뉴스 아이유, '대상' 눈물..'폭싹 속았수다', 연출상→작품상까지 '석권'[2025 APAN 어워즈](종합) 4 03:50 1,264
2947195 정보 정리글) 주민들과 팬들이 만들어낸 마을, 누마즈 이야기 모음집 20 03:44 600
2947194 이슈 자연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 뱀 4 03:28 882
2947193 이슈 박재범 남돌 롱샷 06즈 한림예고 졸업 사진ㅋㅋㅋ 4 03:24 1,056
2947192 이슈 2025 넷플릭스 코리아 오만상(賞) 어워드🏆 2 03:19 1,234
2947191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Young Gunz" 6 03:15 244
2947190 이슈 경찰도 절대 안 믿은 역대급 신고내용 4 03:09 3,038
2947189 유머 위기탈출 넘버원 역대급 죽음 19 03:09 2,750
2947188 이슈 와 이거 진짜 필요함 이거 없으니까 사람들이 전자레인지에 이상한거 돌리는거 아니야 8 03:00 3,469
2947187 이슈 강아지가 저를 핥다가 혀를 대고 가만히 있는데 이건 뭐하는건가요?? 10 02:55 2,584
2947186 이슈 나폴리맛피아 95년생 맞냐 소리 얼마나 들었으면 19 02:47 5,151
2947185 이슈 립밤 귀여운건 알겠는데 키티 말도 좀 들어봐야함 7 02:37 2,714
2947184 유머 SM 아이돌 비주얼 센터의 조건 10 02:35 2,252
2947183 이슈 그러니까 95%의 사람들은 한 달에 20명 이상과 연락을 한다고? 35 02:34 2,569
2947182 이슈 회사사람 주말에 집 보러 다녔는데 서향인지 남향인지 궁금해서 5 02:33 2,670
2947181 팁/유용/추천 team 거북목&굽은 어깨 친구들 베개를 세로로 베어보세요!! 9 02:27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