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늦게 한국 웹상에서 에드워드 리가 출연한 팟캐스트 영상이 발굴되었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모래주머니를 잔뜩 차고 경연에 참가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본인 주전공 요리를 내놓지 않고 매번 도전적인 음식을 냈던 것은 출연 계기 자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 과정에서 오는 시련들을 극복하겠다는 취지라 계속 해왔던 요리만 하면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30년 본인 요리 인생에서 해봤던 요리 대신 한 번도 안 해본 새로운 요리만 하겠다는 마인드셋으로 참가했기 때문이고, 촬영이 있을 때마다 미국에서 22시간 비행을 해서 넘어와서 시차 적응도 안 된 채로 참가하느라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후에 아는형님에 출연한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말하기를 다른 셰프들은 거의 본인의 주방을 뜯어오다시피 해서 조리대를 구성했는데 그는 칼가방 단 하나만 가지고 와서 모든 과제를 다 행한 것을 보고 반해버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