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김병기 아내 “체크해보세요”…구의원 일 시킨 ‘920호 소통방’
1,179 16
2025.12.29 18:03
1,179 16

텔레그램 대화방에 드러난 갑을관계

“밤에도 전화 올 만큼 지시 많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인이 보좌진과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들까지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정치 동향 파악, 김 원내대표 일정 조율, 지역 현안 등을 지시한 정황이 28일 확인됐다. 앞서 동작구의회 부의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김 원내대표 부인이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더해, 김 원내대표 가족이 보좌진, 지역 의원과 부적절한 ‘갑을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한겨레가 확보한 ‘920호 소통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방 대화 내용을 보면, 김 원내대표 부인 이아무개씨는 2024년 1월25일 당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이었던 김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 갈무리(캡처) 사진을 올린다. 920호는 김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 번호다. 이에 동작구의회 ㄱ의원은 “확인하겠습니다, 사모님”이라고 답하고 보좌진들도 “확인하겠습니다 사모님”, “네 사모님” 등 답변을 이어간다. 통상 기초의원 선거에선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구의원 후보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국회의원 눈 밖에 날 경우 다음 선거에서 공천이 어렵다. 이 대화방은 김 원내대표와 부인 이씨, 민주당 소속 동작구의원들과 김 원내대표의 보좌진 등이 참여했으며, 현재 부인 이씨 아이디는 ‘탈퇴한 계정’으로 표시된다.



실제 김 원내대표 일정은 물론 지역구 현안, 정치 동향 등 이씨의 대화방 지시 내용은 다방면에 걸친 모습이다. 가령 2024년 1월8일 부인 이씨는 ‘대방동 파크골프장 조성 안내’가 적힌 문서 사진을 올리며 “체크해보세요”라고 지시한다. 이에 동작구 ㄱ의원은 “네 알겠습니다. 예산 때 확인한 바로는 세곳 정도의 후보지가 있었는데 확정인지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


같은 해 4월에는 파일과 함께 “내용 중 발췌해서 현수막 걸면 어떨까요?”라고 물은 뒤 “살펴보겠다”는 보좌진의 대답에 “빠른 시간 내 부탁한다”고 재차 지시했다. 당시 대화방에 참여한 한 비서관은 한겨레에 “밤에도 종종 전화가 올 정도로 사모님 지시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 쪽은 이와 관련해 “지시 성격이 아니라 애초 지역 현안을 다루는 지역위원회 소통방”이라며 “지역 사무국장, 구의원, 김 원내대표와 부인이 중심으로, 국회 보좌진 3명이 참여한 형태”라고 밝혔다. 또 “지역구 내 주민 의견 등을 공유한 공간으로, 부인도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 것일 뿐 특별한 지시를 일방적으로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 부인은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받아 쓴 정황도 드러났다. 한겨레가 확보한 통화 녹취를 보면,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은 김 원내대표 전 보좌관과 2022년 8월 통화에서 “7월12일부터 사모님이 (법인카드를) 쓴 게 8월26일까지”라며 “사모님이 쓴 게 270(만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837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230 00:05 4,5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1,3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18,8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5,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35,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0,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1,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8658 정치 2026년 새해 시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2 08:24 3,126
8657 정치 유서 깊은 유착관계 4 01:06 1,585
8656 정치 포르투갈 입법부에 부르카 착용시 600유로 벌금 제안 하는 법안 제출 2 25.12.31 601
8655 정치 병합된 내란재판 미리보는 선고 8 25.12.31 1,115
8654 정치 오늘 받글로 돈, 쿠팡의 전략 21 25.12.31 3,753
8653 정치 한동훈 가족 당게 사태 조사로 잡힌 아이피 두 개 중 하나는 192.로 시작하는 내부 네트워크 아이피다 7 25.12.31 1,380
8652 정치 [단독] 이혜훈도 보좌진에 '갑질' 논란…"널 죽였으면 좋겠다" 폭언에 보름만 '사직' 44 25.12.31 3,630
8651 정치 민경욱 :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 20 25.12.31 3,115
8650 정치 의원들이 보통 이렇게 입각 얘기 나오잖아요? 진짜 싫으면 인터뷰도 안 해요 3 25.12.31 1,421
8649 정치 윤탄핵 축하한 치킨집 쿠팡이츠주문 안 받겠다고 선언 10 25.12.31 2,342
8648 정치 쿠팡, 고객 성인용품 구매이력까지 털렸다 6 25.12.31 1,940
8647 정치 송언석 “통일교 특검 성역없어야…신천지 포함은 국힘 탄압수사” 31 25.12.31 803
8646 정치 이재명 정부 '정책 생중계' 내년부터 47개 모든 부처 적용 10 25.12.31 720
8645 정치 中매체, 李대통령 방중 보도서 김구 소개…공동 항일투쟁사 부각 1 25.12.31 613
8644 정치 한동훈이 당게 글 가족들이 맞다고 인정한 가운데 사장남천동 썸넬 22 25.12.31 3,217
8643 정치 김종혁 전 국민의 힘 최고위원 9 25.12.31 1,088
8642 정치 "IC 아닌 JC로 하니 여사 화났다"…'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 풀 녹취 4 25.12.31 1,016
8641 정치 대통합을 노리는 장동혁 4 25.12.31 783
8640 정치 이해민 의원 : 쿠팡, 미국 국세청(IRS)의 폭탄까지 각오해야 할 겁니다. 24 25.12.31 2,280
8639 정치 민경욱 :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 18 25.12.31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