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英가디언 “한국영화는 붕괴 수준” 경고…K팝도 위험하다
2,094 19
2025.12.29 17:25
2,094 19
영국 가디언지은 28일(현지시간) ‘거의 붕괴: 한국 영화 위기의 이면, 그리고 K팝도 안전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짚었다.
 
2019년 2억2600만명에 달했던 국내 극장 관객 수는 팬데믹 이후 크게 줄었고, 박스오피스 매출 역시 급감했다. 가디언은 이를 일시적 침체가 아닌 구조적 쇠퇴로 진단했다.

한양대 제이슨 베처베이즈 교수는 “한국 영화의 경쟁력은 중간 예산 영화와 신인 감독의 실험에서 나왔지만, 제작비 상승과 투자 위축으로 그 기반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수의 창작 인력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로 이동하면서 극장 중심의 산업 구조도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고 봤다.
 
극장 개봉 후 OTT 공개까지의 기간이 짧아진 점 역시 위기를 가속했다. 관객들이 극장 관람을 미루는 현상이 이어지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추진 등 시장 재편으로까지 이어졌다.


K팝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2024년 K팝 실물 음반 판매량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팬덤 중심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애리조나주립대 정아름 교수는 “K팝 산업이 핵심 팬덤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 전략이 과거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와 같은 글로벌 현상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슈퍼 팬’ 중심의 구조가 음악적 다양성과 실험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디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서구권 취향에 맞추는 과정에서 K팝 고유의 정체성이 옅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한국적 미학을 활용한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있지만, 제작과 수익의 중심은 해외에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정부는 대규모 문화 산업 투자 계획을 내놓고 대응에 나섰지만, 가디언은 해외 확장이 오히려 국내 창작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수익 확대보다 무너진 제작 생태계 복원과 실패를 감수하는 창의적 실험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22/0004093639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34 12.26 46,6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008 이슈 아바타였다가 LA 핫걸된 한혜진 2 22:19 681
2947007 이슈 원덬 주관적인 차트에 올려놓고싶은 아르테미스 수록곡 1위 1 22:18 98
2947006 유머 위치는 덬이 원하는 곳 어디든 된다고 치고 이 집에 살 수 있다없다 22:18 134
2947005 유머 집에서 잘 쓰던 빨래판을 빼앗긴 사람 3 22:18 445
2947004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인기상 - 쯔양(여자) / 박지현(남자) 14 22:17 537
2947003 정보 오타쿠들을 울린... 일본 유명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 팬들과 한 마지막 약속.jpg 2 22:16 466
2947002 이슈 현직 아이돌이 직접 뽑았다는 2025년 최고의 밈과 챌린지 2 22:15 479
2947001 이슈 이동욱 수염기르던 시절 6 22:14 629
2947000 이슈 입대 날까지도 팬사랑 미쳤다는(P) 백호 2 22:13 319
2946999 유머 마장마술월드컵 우승마의 멋진 모습을 보고 가라(경주마×) 1 22:13 68
2946998 유머 당신이 입맛이 없는 이유 9 22:12 1,060
2946997 유머 아파트 화재 직촬.jpg 14 22:11 2,692
2946996 이슈 오늘자 선한 영향력 행사하고 다니는 흑백2 임성근 아저씨 30 22:11 2,308
2946995 이슈 오늘 에이티즈 가요대제전 역조공 7 22:09 1,140
2946994 이슈 APAN스타어워즈 아이유 대상 11 22:09 871
2946993 유머 아빠, 똑똑한 여자들은 누구랑 사겨요? 17 22:08 1,881
2946992 유머 사실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잘생기면 안 돼요! 7 22:08 1,205
2946991 이슈 배진영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 3 22:07 428
2946990 기사/뉴스 전현무, '박나래·키 논란' 고개 숙였다.."기대 못미쳐, 송구하다"[MBC 방송연예대상] 44 22:07 3,790
2946989 이슈 위에서 찍은 가요대전 ITZY 터널비전 칼각 무대 직캠 13 22:05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