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올해 대중음악계는 '다중 중심', 평론가 11인이 꼽은 최고 앨범·노래는
1,696 10
2025.12.29 16:18
1,696 10

ElchIB

걸그룹 엔믹스. JYP엔터테인먼트



(전략)

올해 국내 대중음악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구심점의 부재’라 할 수 있다. 정병욱 평론가는 “주류와 인디 신(Scene) 모두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유난히 압도적인 이름 없이 다양한 중심이 존재했던 해”로 규정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교체’를 올해의 열쇠 말로 꼽았다. K팝을 비롯한 전체 대중음악 산업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중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K팝에 절대강자가 없었다는 건 아티스트의 개성에 맞게 밀어붙이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며 “인디 장르에서도 한로로, 터치드처럼 사실상 K팝과 유사한 방식의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아티스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pxzArz

인디밴드 추다혜차지스. 소수민족컴퍼니 제공



‘절대강자’는 없지만 여러 평론가가 한목소리로 추천하는 앨범은 있었다. 샤머니즘과 펑크(funk), 레게, 힙합, 재즈, 록을 융합해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추다혜차지스가 4년 만에 발표한 역작 ‘소수민족’이 주인공. 6인의 평론가에게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됐다. 서정민갑 평론가는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지금의 음악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음악”이라고 호평했다. 정병욱 평론가는 “단순히 우리 음악이나 지역성의 외연이 아니라 글로벌 대중음악의 외연 자체를 넓힌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이찬혁의 ‘에로스(Eros)’는 앨범 완성도는 물론 수록곡 ‘멸종위기사랑’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앨범과 노래 모두 4인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타인의 죽음에서 시작해 내면의 결핍과 이를 수용하는 태도,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이 앨범에 대해 조혜림 음악콘텐츠 기획자 겸 대중음악평론가는 “인간의 완벽하지 않은 사랑을 더욱 서정적으로 풀어낸, 상실과 연대의 메시지를 진하게 담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SuYxXh

이찬혁.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역수염의 멤버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반재현이 이끄는 밴드 반(baan)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노이만(Neumann)’도 올해가 지나기 전 꼭 한 번쯤 들어봐야 할 앨범이다. 4인의 평론가가 추천했다. 서정민갑 평론가는 “하드코어와 헤비메탈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어법을 가져와 새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면서 “그 맹렬함과 독특함이 독보적”이라고 호평했다.

K팝 그룹 가운데선 유일하게 엔믹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 앨범이 한 차례 언급된 것에 더해 '블루 발렌타인' 등 4곡이 고른 평가를 받았다.


(중략)


SSzsTG

인디 록 밴드 '반(Baan)'. 반 제공



신인 가운데선 베이시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우희준이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다. 데뷔작 ‘심장의 펌핑은 고문질’은 두 차례, 수록곡 ‘넓은 집’은 세 차례 호명됐다. 정원석 평론가는 “올해 최고의 신인이자 전에 없던 독창적 유형의 음악가”라면서 “동요풍 노래부터 실험적인 록 음악까지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담고 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고 신선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04848



utqCEB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5 01.04 4,1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6,1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5,6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5,6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0,6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8,0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9,6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9,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5,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42406 이슈 딸 임신하면 엄마의 아름다움을 뺏어가지만 아들은 엄마가 더 예뻐지게 해준대 27 02:06 1,433
1642405 이슈 한국인 배척했던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 화교들 38 02:02 2,124
1642404 이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치히로가 전하는 새해 인사 🧧 4 01:57 305
1642403 이슈 산책 나왔다 잠든 아기백사자 젤리 구경할 사람? 9 01:56 651
1642402 이슈 18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대왕 세종" 4 01:43 173
1642401 이슈 얘들아 엄마카드 쓰는 친구 고소해서 처벌 가능해? 법 잘알들 있나 151 01:39 11,426
1642400 이슈 핫게 보고 쓰는 패션계에서 남자 핫팬츠 숏팬츠 유행 일으킨 헐리우드 남자스타 2명.jpg 35 01:36 3,073
1642399 이슈 천재만재 두쫀쿠 만들기 종결자 43 01:36 3,535
1642398 이슈 츄 (CHUU) The First Album [XO, My Cyberlove] Photos > Favorites > 💙 2 01:32 189
1642397 이슈 의외로 영국에 존재하는 것 : 리즈시절 2 01:32 925
1642396 이슈 놀랍게도 복싱 레전드 무하마드 알리가 피쳐링한 몬스타엑스 주헌 솔로곡 관련 비하인드 3 01:32 376
1642395 이슈 13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2 01:29 242
1642394 이슈 테무에서 산 압축 소파 5 01:27 1,965
1642393 이슈 풀하우스때 송혜교 6 01:27 668
1642392 이슈 <명탐정 코난> 25년만에 리뉴얼된 벽돌문 오프닝 영상 12 01:25 1,205
1642391 이슈 30년지기 절친이 임신해서 부럽고 잠도 안오고 너무 미워서 미치겠어요 저는 두 딸이 있지만 255 01:24 15,854
1642390 이슈 새해 처음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 받은 무대 노래 8 01:22 960
1642389 이슈 IOC 위원장 "종전해도 러시아, 올림픽에 개인중립선수로만 출전" 2 01:19 583
1642388 이슈 추억의 초통령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배우들 근황.jpg 17 01:14 1,360
1642387 이슈 한국이 COREA 가 아닌 KOREA 라서 다행인 이유 33 01:13 4,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