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93581?ntype=RANKING
외국인직투 최대실적 예고
반도체· K푸드 등 성장동력
올해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8년에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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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기준 우리나라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뉴시스 |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1시 3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올해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이 미국의 관세 및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올해 초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신뢰가 회복되면서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해당 월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를 필두로 자동차·선박·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의 굳건한 강세와 더불어 K-푸드나 뷰티 등 소비재와 전기기기 등 유망품목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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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정책과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며 종전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인 지난해 345억7000만 달러를 경신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수출과 외국인투자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하겠다”며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및 무역구조 혁신 등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및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 이상의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