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층의 한 달 카드 사용액이 평균 18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카드사용액의 2배를 크게 웃돈다. 고령층의 10명 중 4명 이상은 근로자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관심계층 생활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민간 통신사, 신용카드사 등과 국가기관의 데이터를 가명 결합해 분석했다. 고령층, 청년층, 금융소외층, 교류저조층을 대상으로 경제·사회 활동 특성을 들여다봤다. 통계법에 따른 승인통계는 아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청년층의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181만9000원이다. 카드 사용자만의 평균값이다. 청년층 1인가구의 카드 사용액(200만8000원)이 다인가구(175만6000원)보다 많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일수록 카드 지출 증가폭이 가팔랐다.
업종별 카드 사용액 비중을 보면 소매(55.2%)가 압도적이다. 음식(14.2%), 운송(6.9%), 보건의료(5.2%)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수도권 사용 비중이 높았지만 운송업만 비수도권 비중이 더 컸다.
청년층의 한달 동안 통화, 문자 등 모바일 교류 대상자는 평균 43.6명이다. 나이가 들수록 통화 건수는 줄었다. 청년층과 가족의 월평균 TV 시청일은 19.0일이다.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333분이다. 청년층은 하루 평균 3.3시간 집·직장이 아닌 곳으로 외출했다.
청년층 근로자 비율은 85.5%다. 전체 근로자 비율(64.0%)보다 높다. 청년층 근로자는 상시근로자(74.1%), 일용근로자(14.5%), 자영업자(11.4%) 등으로 구성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상시근로자 비중도 높았다. 특히 19~14세는 일용근로자의 비중이 33.7%로 두드러졌다.
고령층의 근로자 비율은 43.2%다. 이중 상시 근로자 비중은 42.8%다. 일용근로자(29.5%)와 자영업자(27.8%)의 비중은 비슷했다. 고령층 근로자의 연중 근로기간은 258일이다. 하루 평균 7.7시간 일터에 머물렀다.
고령층의 1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은 85만2000원이다. 남성(99만3000원)이 여성(71만7000원)보다 많이 썼다. 주로 소매(42.1%), 보건의료(10.6%), 운송(10.0%), 음식점(9.2%) 등에 사용했다. 성별, 지역별, 가구형태별 구분과 상관없이 오프라인 사용액 비중이 온라인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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