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의 대표 겨울 축제인 ‘2026 영동곶감축제’가 오는 1월 30일~2월 1일 3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과 (재)영동군 문화관광재단, 영동곶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겨울 특산물인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곶감과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인근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상생형 축제로 운영되며 전통시장 상인회도 적극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곶감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늘려 단체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군밤·고구마 굽기 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빙어낚시 체험,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투명돔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영동의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 동안 인기 가수 공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이어져 관광객과 군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과 곶감 조형물도 특별한 겨울 추억을 남길 촬영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많은 농가가 참여해 곶감 시식과 직거래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품질 좋은 영동곶감을 직접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곶감의 고장 영동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따뜻한 겨울의 정과 즐거운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영동을 찾아 지역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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