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에 이어? '국힘 6선' 조경태의 해수부 장관설 '급부상'..."내년 지선 앞둔 포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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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다선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설이 무게감 있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연말연시 개각을 검토하며 해수부 장관 후보군에 조 의원을 올려놓고 검증 및 본인 의사 타진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의원의 발탁설이 힘을 받는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꼽힙니다.
우선 '전문성과 정치력의 결합'입니다.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조 의원은 과거 국회에서 해양수산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6선 의원으로서의 중량감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와의 예산 협의나 여야 협치를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둘째는 '부산 지역 현안 해결'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 재개발, HMM 본사 부산 이전 등 해양수산 분야의 굵직한 현안이 대부분 부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부산 지역구 의원이자 지역 실세인 조 의원이 수장을 맡을 경우 지지부진했던 지역 숙원 사업들이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2026년 지방선거 대비 전략'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PK) 민심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중량감 있는 지역 인사를 내각에 전면 배치함으로써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조 의원은 계파 색채가 옅으면서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현역 의원의 입각에 따른 지역구 공백 우려와 당내 최다선 중진으로서의 역할론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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