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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본인 피난처를 우리 집으로 생각하는 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명의 더쿠 | 12-29 | 조회 수 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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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조언을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이혼을 못하시는 이유를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어머니는 현재 일은 하고 계십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유가 없으신건 맞습니다. 그래서 이혼하신다면 제가 거처도 따로 구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별다른 말이 없으시네요.. 혼자 남겨질 아버지가 걱정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어머니 진짜 마음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조언을 읽고보니 제가 너무 매정했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래도 남겨주신 조언들 참고해서 이 상황을 잘 해결해보겠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30대 미혼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화가 나면 어머니에게 폭언과 폭력을 했고, 저는 그 장면들을 보며 늘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어머니께 이혼을 권하기도 했지만, “너희 다 클 때까지만”이라는 말을 반복하시며 결국 부모님은 지금까지도 함께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 취업과 동시에 독립했고, 그렇게 지낸 지 벌써 5년 정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어머니가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시거나 화가 나실 때마다 제 집으로 오신다는 점입니다.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지내시다가 아버지의 화가 누그러진 것 같으면 다시 본가로 돌아가시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처음 몇 번은 어머니가 걱정되기도 했고, 제 집에 계시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솔직히 많이 불편합니다. 원룸이라 사생활이 거의 없고, 혼자 쉬고 싶은 공간인데도 늘 긴장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오셔서 아버지가 했던 폭언이나 돈 얘기를 계속 하시며 하소연하시는 것도 듣기 힘듭니다.

 

몇 차례 “이혼할 생각이 없으면 이런 얘기 나한테 전달하지 말고, 알아서 살아라” 라고도 말했지만, 어머니는 이혼할 의사는 없어 보이십니다.

 

그러다 보니 왜 본인이 선택한 삶의 결과를 자식에게 계속 떠넘기나, 나는 언제까지 부모의 문제를 감당해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는 제 자신이 못된 건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한 마디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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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https://pann.nate.com/talk/37511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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