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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최초의 대규모 복합공연시설인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건립 공사를 마치고 오는 1월 15일 정식 개관한다.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을 비롯해 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오를 동탄아트홀은 설계 단계부터 소리의 질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을 도입,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이고 풍성한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어쿠스틱 쉘은 무대와 객석 위치에 따라 음이 닿는 위치를 분석해 천장과 벽면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가장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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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 내부 |
또한, 무대 전·후면 초대형 영상 스크린과 무대 중앙의 승강 무대(Lift Stage) 등 최첨단 무대 기술을 갖추어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클래식 연주회부터 오페라,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무대 중앙에는 승강 무대가 설치돼있어 계단 형태의 연주단 배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개관 기획 공연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개관일인 15일에는 정명훈 신임 음악감독이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협연하는 무대가 준비됐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을 들려준다.
이어 2월 1일에는 김성진 지휘자와 소리꾼 김준수가 ‘경기시나위 with 김준수’를, 2월 7일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 핵심 단원들이 내한해 ‘필하모닉 앙상블 신년음악회’를 들려준다.
개관 기획의 마지막 무대는 2월 27일에 열리는 ‘창작발레 갓(GAT)’이다. 2025년 한국 발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윤별 발레컴퍼니의 대표작으로,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이 윤별 대표와 유명 발레리노들이 참여해 한국 발레의 가능성과 참신함을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예술의전당은 2026년 정식 개관을 맞이하여 화성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운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문화적 깊이를 더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