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쿠팡, 노트북 제출 때 '포렌식' 진술 안 해...조작 증거면 엄정 조치"
경찰 "쿠팡, 노트북 제출 때 '포렌식' 진술 안 해"
"쿠팡, 21일 노트북 내면서 '자체 조사' 안 알려"
경찰 "국정원 측에서 쿠팡 조사 관련 언급 없었다"
경찰 "현재는 쿠팡 본사·노트북 압수물 분석 중"
"쿠팡 제출 증거 조작 등 위법이 있으면 엄중 조치"
"민간 기업이 포렌식 이례적…경찰은 법대로 수사"
쿠팡, 앞서 "포렌식 증거로 유출 전직 직원 특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293420?sid=102
쿠팡, 경찰 건너뛰고 피의자 노트북 자체 포렌식… 통보도 안 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쿠팡이 경찰에 알리지 않고 피의자를 접촉하고 자체 포렌식을 하는 등 증거물에 손을 댄 정황이 밝혀졌다.
29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임의제출할 당시 먼저 포렌식을 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팡은 잠수부를 동원해 중국의 한 하천에서 피의자가 사용한 노트북을 회수했으며, 언론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노트북은 이달 21일 경찰에 임의제출 됐지만, 당시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서 미리 포렌식을 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 증거가 조작이 됐거나 허위 내용을 제출한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이 사전에 자료에 손을 댔을 경우 증거인멸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쿠팡이 피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등 다른 국가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현재 쿠팡이 임의제출한 피의자의 노트북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7246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