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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있어요"…日 고속버스 짐칸에서 가방 꺼내다 갇힌 10대

무명의 더쿠 | 12:37 | 조회 수 2562
짐칸 안에서 SNS로 중계…버스 회사 "'짐칸 확인' 매뉴얼에 넣겠다" 사과
/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고속버스에서 10대 승객이 짐을 내리던 중 짐칸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0시 40분께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 짐칸에 한 남성이 10분 넘게 갇혀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남성은 짐칸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자신의 짐을 꺼내려고 짐칸 위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버스 기사가 사람이 있는 걸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문을 닫고 버스를 출발했다.

남성은 "기사에게 짐을 꺼내달라고 부탁했지만, 쉽게 와주지 않았고 시간이 촉박해 '빨리 꺼내야겠다'고 생각해 급히 몸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문이 닫힌 뒤에도 기사가 문을 열어줄 거라 생각한 남성은 여러 번 문을 세게 두드렸다. 그러나 버스는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는 "어둡고 무서운 가운데 버스가 출발하자 덜컹덜컹 진동이 크게 느껴져 두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짐칸에 갇힌 남성은 이 상황에서 "짐 꺼내다 갇혔는데 이거 꽤 위험한 상황이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 상황을 올렸고 36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버스 짐칸 문은 다음 정차지에 도착한 뒤에야 열렸다.

당시 기사는 남성에게 한, 두 차례 사과하며 "괜찮으시냐"고 물은 뒤 별다른 후속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성은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규슈산교버스는 사장 명의로 "고객의 생명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공식 사과문을 올리면서 "매뉴얼에 '짐칸 내부 육안 확인'을 추가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fnnews.com)

http://www.fnnews.com/news/2025122907404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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