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은 윤 전 대통령 지시”...박지원·서훈 등 고발 취하
677 3
2025.12.29 12:16
677 3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관련 고발을 취하하고, 관련해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사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 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취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찰이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감찰심의관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7월 6일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증거가 없는데도, 박 전 원장 등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월북 몰이'라는 주장에 대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 등에게 사과하며, 피살 공무원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9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08 12.26 53,5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595 이슈 <보그재팬> 방탄소년단 뷔 커버 촬영 비하인드 17:01 0
2946594 이슈 후방주의) 오늘 성수에서 진짜 바지 이렇게 입고 다니는 청년을 봄... 총각 날도 추운데 바지 올려... 3 17:00 658
2946593 이슈 도쿄의 월세 7만엔짜리 원룸의 장점 9 16:59 757
2946592 이슈 드디어 만나서 노래 부르는 한일 가수들 16:59 249
2946591 유머 김국진의 열애가 티가 나지 않았던 이유 3 16:59 894
2946590 유머 신부님들도 탈모왔다고 슬퍼하는구나 1 16:58 326
2946589 유머 앵콜...앵앵콜...앵앵앵콜...앵앵앵앵콜 2 16:56 817
2946588 기사/뉴스 알몸인데 남성 마사지사가? 여성 고객 男 마사지사 거부 갑론을박 12 16:55 1,132
2946587 이슈 내년부터 더 치열해질거라 생각하는 백화점 전국매출 3위경쟁 4 16:55 440
2946586 유머 윤남노 빙의한 이수지 8 16:54 617
2946585 이슈 의외로 몬스터볼로 잡을 수 없다는게 공식설정인 포켓몬들.jpg 1 16:54 442
2946584 이슈 Q. 이준영은 어떤 사람이야 6 16:53 311
2946583 유머 내향인은 개큰 용기가 필요할 거 같은 일본 삿포로의 식당 9 16:53 999
2946582 유머 이러고 나가면 사람들에게 인사 많이 받는 강아지 2 16:51 803
2946581 유머 이영자 최애 김숙이 갑자기 돈을 꿔달라고 한다면? 2 16:50 1,113
2946580 이슈 잡지보다 잡지부록이 더 땡기는 순간이 있다. 3 16:50 1,159
2946579 기사/뉴스 “내년 수도권 집값, 2% 넘게 오를 것…전월세난 심화” 2 16:49 271
2946578 이슈 다른 분들도 언급하신분들 계시지만 이런 꼴깞떠는 상품 높은 확률로 기준이 충족 안되서 익숙한 용어를 못쓰는 것임 38 16:48 2,002
2946577 정치 청와대가 엉망이 된 이유중 하나로 추정되는 것 12 16:47 1,977
2946576 기사/뉴스 "'X진상' 이시영, '매너타임' 아무런 소용 없었다"..캠핑장 만행 폭로 줄줄이 7 16:47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