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은 윤 전 대통령 지시”...박지원·서훈 등 고발 취하
766 3
2025.12.29 12:16
766 3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관련 고발을 취하하고, 관련해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사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 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취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찰이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감찰심의관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7월 6일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증거가 없는데도, 박 전 원장 등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월북 몰이'라는 주장에 대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 등에게 사과하며, 피살 공무원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9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3 12.26 77,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7,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1,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7,3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319 유머 오.. 3 07:25 212
2948318 이슈 스압) 파인다이닝 뺨치는 임성근이 한정식 운영하던 시절 후기(한식대첩에서 불 탔다고 한 가게 맞음) 12 07:24 794
2948317 이슈 핫게 안성재 모수 리뷰 유투버의 주 제작영상은 ai영상임(발렛, 주차 있음) 8 07:24 535
294831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23 39
2948315 정보 위기 탈출 넘버원 다시 돌아옴!! 3 07:13 453
2948314 정보 "운동으로 뺐다더니"... 🌞님이 받은 다이어트약, '나비약'! 절대 궁금해 하지도, 드시지도 마세요 1 07:08 1,304
2948313 이슈 (연말 강추영화) 만약 그 때 이 사람과 결혼을 했더라면?? 10 06:59 1,403
2948312 유머 빠른 판단력 1 06:53 423
2948311 이슈 남자 친구가 ㄷㅂ 사진을 보내달라는데 (비위주의) 33 06:50 4,289
2948310 이슈 밤은 잊은 그대에게 라디오 방송 61주년 기념으로 방송된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깜짝 특출한 박보검 3 06:43 591
2948309 이슈 뭔가 공포스러운 폭설이 내리고 난 후 기관사의 시점 12 06:40 2,865
2948308 이슈 사람을 대할 때 화로처럼 대하라고 배웠어요 (박보검) 8 06:34 1,511
2948307 이슈 전국민이 다 아는 시크릿가든 김주원 2화 등장씬 14 06:29 2,126
2948306 이슈 미니 led 스크린 3 06:23 676
294830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6:21 174
294830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6:19 152
2948303 이슈 남편이 성매매 업소 간 걸 알게 됐어요 30 06:17 3,936
2948302 유머 똥꼬발랄 강아지의 아빠 마중 2 06:08 1,191
294830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6 06:05 138
2948300 유머 상황별 고양이 언어 모음집 2 05:36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