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은 윤 전 대통령 지시”...박지원·서훈 등 고발 취하
717 6
2025.12.29 11:57
717 6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관련 고발을 취하하고, 관련해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사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 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취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찰이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감찰심의관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7월 6일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증거가 없는데도, 박 전 원장 등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월북 몰이'라는 주장에 대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 등에게 사과하며, 피살 공무원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며,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은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북한에 돌려보내진 사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9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07 12.26 53,5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581 이슈 다른 분들도 언급하신분들 계시지만 이런 꼴깞떠는 상품 높은 확률로 기준이 충족 안되서 익숙한 용어를 못쓰는 것임 1 16:48 120
2946580 정치 청와대가 엉망이 된 이유중 하나로 추정되는 것 4 16:47 559
2946579 기사/뉴스 "'X진상' 이시영, '매너타임' 아무런 소용 없었다"..캠핑장 만행 폭로 줄줄이 16:47 341
2946578 기사/뉴스 지하철 임산부석 앉은 '아저씨', 대놓고 무시했다..'임신' 최현석 딸 "울 뻔" [스타이슈] 7 16:46 563
2946577 기사/뉴스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선언…"경제리더십으로 대구경제 살릴 것" 10 16:46 116
2946576 기사/뉴스 현대百 판교점, 국내 최단기간 기록 또 썼다…연매출 2조 달성 2 16:46 51
2946575 유머 화제의 ‘쌈밥’ 집 원덬 동네 사장님 포부.... 5 16:46 773
2946574 이슈 [속보]쿠팡 ‘무늬만 5만원 보상’…쿠팡선 5000원만 사용 가능 3 16:46 208
2946573 기사/뉴스 [단독] 언쟁 벌인 연인 살해한 뒤 시신 유기한 20대 남성 검거 13 16:44 501
2946572 이슈 임시완 마담투소 밀랍인형과 사진 찍은 임시완 근황 10 16:43 871
2946571 이슈 이 정도면 트와이스가 뮤비 뺏긴 거 아니냐는 말까지 있었던 브라질 청년들의 알콜프리 댄스 커버... 4 16:42 573
2946570 이슈 20~30대 외국여성분이 아기랑같이 편의점에 오셨는데 60대 나시입은 할아버지가 뒤에 같이 들어오셨음… 난 그 둘이 절대 부부라고는 상상도안했음 근데 갑자기 자기야라고 부르심 ㅠㅠ 8 16:42 1,277
2946569 이슈 강경 대응 르세라핌 "'사이비' 루머 유포자 유죄, 딥페이크 범죄 징역형 선고" [전문] 5 16:41 320
2946568 유머 98세 소개팅 제안ㅋㅋ 16:41 589
2946567 기사/뉴스 광주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정부 첫 관문통과…건설 속도 2 16:40 153
2946566 이슈 솔직히... 모두가... 인정할... 씨스타... 노래... 1등... 17 16:40 599
2946565 기사/뉴스 정부, 모든 KT 가입자 도청 가능성 확인...“전체 가입자에 위약금 면제하라” 53 16:40 1,093
2946564 이슈 내부신고 괜히했나 고민한 공무원 20 16:38 1,782
2946563 유머 요즘 솑솊 덕분에 "김옾 싸움잘하냐?" 묻는 누나들이 종종 있던데, 김옾은 과거에 소림사에서 무술 훈련 받는 예능을 찍고 취권에이스로 등극한적이 있습니다 21 16:36 1,305
2946562 기사/뉴스 [공식] “뉴진스를 찢지 마라” 버니즈, 다니엘 퇴출 소식에 분노 107 16:33 4,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