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은 윤 전 대통령 지시”...박지원·서훈 등 고발 취하
730 6
2025.12.29 11:57
730 6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관련 고발을 취하하고, 관련해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사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 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취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찰이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감찰심의관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7월 6일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증거가 없는데도, 박 전 원장 등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월북 몰이'라는 주장에 대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 등에게 사과하며, 피살 공무원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며,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은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북한에 돌려보내진 사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9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12 12.26 55,0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702 이슈 홍상수 영화에 출연했던 제인 버킨 18:21 0
2946701 이슈 유튜브 렉카 제대로 혼쭐 내준 카디비...jpg 18:21 45
2946700 정치 [단독] 공천 앞두고 1억 원? "저 좀 살려주세요"‥강선우-김병기 녹취 입수 2 18:19 340
2946699 유머 밥 먹다가 동탱 때문에 제대로 놀란 루이바오🐼💜🩷 6 18:18 387
2946698 이슈 엄지윤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17 509
2946697 이슈 월 500번다는 얘기보다 놀라운 월 500 □□ 15 18:16 1,544
2946696 이슈 반응 터진 카디비 크리스마스 트리.jpg 10 18:15 1,943
2946695 이슈 듣고보니 그런 것 같은 어떤 일본인이 생각하는 점점 연말연시 느낌 사라지는 이유 17 18:15 1,105
2946694 이슈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녹음실 셀카 업뎃 4 18:14 392
2946693 이슈 카디비가 난데없이 사과한 이유.jpg 12 18:13 1,756
2946692 이슈 유스피어 서유가 추는 올데프 - WHERE YOU AT 18:12 83
2946691 유머 돈 때문에 아들이 죽었습니다. 4 18:11 1,378
2946690 이슈 이프아이 태린이 추는 엔시티드림 - Beat It Up 18:11 48
2946689 이슈 ‎❘❙❚▶ 2026 FIRST MUSIC STATION (일본 음방 아님, 국내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22팀을 공개합니다. 6 18:11 505
2946688 이슈 조계사 연등 라인업 6 18:11 583
2946687 이슈 세이마이네임 도희가 추는 르세라핌 - SPAGHETTI 18:10 123
2946686 이슈 [오연서] 과연, 오연서는 쿠지 A상을 뽑을 수 있을 것인가? 18:09 181
2946685 이슈 다음주 빌보드 핫백 1위 예측 뜬 골든 33 18:09 1,608
2946684 이슈 [채정안] 이 장면 기억하면 찐팬 인정 ❤️ 18:09 276
2946683 이슈 '위기탈출 넘버원'이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5 18:08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