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정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고발은 윤 전 대통령 지시”...박지원·서훈 등 고발 취하
783 6
2025.12.29 11:57
783 6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관련 고발을 취하하고, 관련해 3년 넘게 재판을 받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사과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 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취하 결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때 감찰이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감찰심의관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후 7월 6일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박 전 원장과 서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자진 월북한 증거가 없는데도, 박 전 원장 등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월북 몰이'라는 주장에 대해 "섣부르거나 내용에 있어 치밀하고 꼼꼼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비판을 가할 수는 있어도, 미리 특정 결론이나 방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거나 수사를 계속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서 전 실장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등 사건 관계자 등에게 사과하며, 피살 공무원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며, 동해 북한어민 북송 사건은 2019년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북한에 돌려보내진 사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0966?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70 12.26 65,6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3,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0,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9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828 정보 2틀동안 밤 새느냐고 짜증나서 좀 징징됐는데 나보고 피곤하데ㅠㅠ 1 19:12 181
2947827 기사/뉴스 쿠팡은 평직원도 30억?… ‘돈팡’ 김유석 임원 지위 논란 19:12 21
2947826 이슈 있지(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 in SEOUL 예지 2 19:11 34
2947825 이슈 새해 떡먹다 죽는사람이 매년 수백명이라는 일본근황 3 19:11 199
2947824 이슈 자기 키랑 몸이 편한/불편한 몸무게 말해보는 달글 3 19:09 297
2947823 기사/뉴스 사우디-UAE '혈맹'에서 '숙적'으로…수단 이어 예멘서 대리전 2 19:08 90
2947822 이슈 오늘자 스쿨어택 간 박재범 남돌 롱샷 2 19:06 193
2947821 유머 배달 최소주문금액에 뿔난 자취생 슬기 19:06 564
2947820 이슈 이정도로 회피형 퇴치하는데에 천직인 사람은 첨봄 내 안의 얼레벌레 본능에 늘 칙칙 소독약 뿌리고 가심 3 19:06 569
2947819 기사/뉴스 울산프로야구단 명칭은 '울산웨일즈' 12 19:05 590
2947818 기사/뉴스 강남서 흉기 들고 싸운 고등학생 2명 체포 16 19:05 680
2947817 이슈 사랑스러운 하이틴물같은 느낌으로 컴백한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1 19:04 126
2947816 이슈 모든 연령대 다 서운하지않게 챙겨주는거 웃기다 19:04 402
2947815 이슈 [WOODZ(우즈)] 도영이랑 굳이데이트 Why bother date with DOYOUNG 10 19:04 215
2947814 정보 #필승원더독스 분들과 함께 심장이 쿵🏐💗 #TWS_OVERDRIVE 1 19:03 108
2947813 이슈 에든버러에서 왜 해리포터가 탄생햇는지 이해됨 4 19:02 599
2947812 이슈 실트 올라간 스키즈 승민 첫 단독 사녹 역조공 16 19:01 1,290
2947811 유머 bl을 알기 이전으로 못 돌아가는 이유 27 19:01 1,700
2947810 이슈 꼬리 생긴 거 아니냐고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아이브 안유진 팬싸 영상 6 19:00 456
2947809 이슈 탑게이가 2025번 고백한 2025년 마지막 보석 💎안재현💎 | 홍석천의 보석함 시즌4 EP.28 1 19:00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