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동생 김유석, 경영참여 등 새로운 사실 확인되면 동일인 지정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 이사회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에 경영 참여 사실이 확인될 경우 김 의장의 동일인 지정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디지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번 김 의장 동생의 보수, 인센티브 등을 확인했고, 이사회 참여 같은 총수일가로 지정할 정도로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봤다”며 “(동생 김유석의) 보수 등을 전체적으로 재검토해 경영에 참여한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동일인 지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기업집단에 포함된 지난 2021년부터 동일인 지정을 피해왔다.
미국 국적을 갖고 있고, 친족이 쿠팡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등 이유란 게 공정위 설명이다. 현재는 김 의장이 아닌 법인인 쿠팡이 동일인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동생인 김유석 부사장이 4년간 보수와 인센티브 등 총 14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또, 쿠팡 배송캠프 관리 부문 총괄로 부사장급 경영진 직위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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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쿠팡 측은 김유석 부사장이 한국에 있지 않고, 한국 사업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01865?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