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이 잘 안가네"…'내돈내산' 루이비통 가방, 리폼했다간 '불법' 될 수도 있다고?
3,657 41
2025.12.29 09:47
3,657 41

 

루이비통 가방을 소유자로부터 돈을 받고 수선해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명품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하는지를 두고 대법원이 공개변론을 열었다. 개인적 사용 목적의 리폼까지 상표권 침해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사건은 루이비통이 리폼업체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루이비통 측 손을 들어줬고 리폼업자에게 1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리폼업자가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쟁점은 명품 가방 소유자로부터 대가를 받고 가방을 리폼해 새로운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을 제작한 행위가 상표법상 ‘상품’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해당 행위가 상표의 출처표시 기능을 침해하는지 여부다.

 

루이비통 측은 리폼 과정 이후에도 가방 표면에 루이비통 로고와 모노그램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리폼업자가 가방을 가공해 다시 의뢰인에게 인도하는 과정 자체가 상거래에 해당하며 상표가 표시된 상품이 유통된 이상 상표권 침해가 성립한다는 주장이다.

 

피고 측 참고인으로 나온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리폼 제품은 소유자의 개인적 사용 목적에 따라 제작된 것”이라며 “독립된 상거래의 목적물이 되는 물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원고와 피고는 경쟁 관계에 있지 않고 리폼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 만큼 소비자가 상품 출처를 오인하거나 혼동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H1WLGEOS6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28 12.26 46,2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918 이슈 레드카펫 전참시 팀.jpg 21:06 61
2946917 이슈 ✨BEHIND THE 가요대전 : 가요B전✨ (엔시티 위시, 선우, 하루토, 우찬, 채령, 정원) 21:05 51
2946916 이슈 실물 공개된 김재중네 회사 남자 연습생 비주얼 2 21:05 231
2946915 유머 조나단 : 잃을 친구 있어? 우정을 자를만한 사람이... 2 21:04 385
2946914 이슈 CRAVITY PARK (크래비티 파크) EP.110 오늘은 내가 비티파크 연출자? 🎬📝 [기획회의 특집] | 비티파크 2026 21:02 17
2946913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오 14 21:01 621
2946912 이슈 언젠가 기적처럼 역주행 했으면 좋겠는 노래... 신인류 <날씨의 요정> 6 21:00 227
2946911 유머 애슐리 퀸즈 딸기축제 갔다가 화난 이유.jpg 15 21:00 2,493
2946910 이슈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시설 2 21:00 719
2946909 이슈 그룹 내 이상한 티셔츠 전파하고 다니는 남돌ㅋㅋㅋ 1 21:00 496
2946908 유머 21년을 함께 한 고양이 2 20:59 302
2946907 유머 은근히 대놓고 오타쿠미 있는 애니 좋아하는 아이돌 20:59 283
2946906 기사/뉴스 [단독]경기문화재단, ‘직장 내 괴롭힘’ 논란 경기도박물관장 연임 불가 결정 1 20:58 367
2946905 기사/뉴스 靑 시대엔 '靑 집회'‥상인들은 '반색' 20:57 296
2946904 기사/뉴스 [속보] 여자친구 살해한 뒤 고속도로에 시신 유기한 20대 남성 긴급체포 32 20:57 2,138
2946903 정보 디지털 치매 자가진단 8 20:56 852
2946902 이슈 매니저 결혼식에 색소폰, 코러스, 안무가 대동하고 축가 부른 이찬혁 7 20:55 705
2946901 정치 조경태, 해수부 장관 입각설에 "사실무근" 2 20:55 340
2946900 이슈 친구한테 정떨어지는 순간 뭐가젤 최악? 60 20:54 2,113
2946899 유머 두쫀쿠 대체로 먹으면 좋은 디저트 모음.jpg 12 20:53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