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이 잘 안가네"…'내돈내산' 루이비통 가방, 리폼했다간 '불법' 될 수도 있다고?
3,548 41
2025.12.29 09:47
3,548 41

 

루이비통 가방을 소유자로부터 돈을 받고 수선해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이른바 ‘리폼’ 행위가 명품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하는지를 두고 대법원이 공개변론을 열었다. 개인적 사용 목적의 리폼까지 상표권 침해로 볼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사건은 루이비통이 리폼업체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리폼 행위가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루이비통 측 손을 들어줬고 리폼업자에게 1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리폼업자가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쟁점은 명품 가방 소유자로부터 대가를 받고 가방을 리폼해 새로운 형태의 가방이나 지갑을 제작한 행위가 상표법상 ‘상품’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해당 행위가 상표의 출처표시 기능을 침해하는지 여부다.

 

루이비통 측은 리폼 과정 이후에도 가방 표면에 루이비통 로고와 모노그램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리폼업자가 가방을 가공해 다시 의뢰인에게 인도하는 과정 자체가 상거래에 해당하며 상표가 표시된 상품이 유통된 이상 상표권 침해가 성립한다는 주장이다.

 

피고 측 참고인으로 나온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리폼 제품은 소유자의 개인적 사용 목적에 따라 제작된 것”이라며 “독립된 상거래의 목적물이 되는 물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원고와 피고는 경쟁 관계에 있지 않고 리폼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는 만큼 소비자가 상품 출처를 오인하거나 혼동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H1WLGEOS6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11 12.26 40,8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2,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4,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436 유머 신세계 2026 신년사에서 젠슨황-이재용-정의선 깐부회동 언급한 정용진.jpg 5 14:32 533
2946435 기사/뉴스 정부 "KT 위약금 면제해야"…LGU+는 수사 의뢰 14:30 138
2946434 기사/뉴스 정부 "LG유플러스 서버 폐기로 조사 불가능…경찰 수사 의뢰" 8 14:30 218
2946433 이슈 요리용 후라이팬, 남편용 후라이팬 14:30 534
2946432 이슈 TWB랑 콜라보해서 배쓰타월 MD 앨범 나오는 몬스타엑스 주헌 솔로 앨범 1 14:29 188
2946431 기사/뉴스 KT 소액결제 5명 구속·8명 불구속…상선 등 2명 수배 중 1 14:29 136
2946430 유머 인터넷 커뮤니티 해산물 세척 삼대장.jpg 25 14:28 1,240
2946429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원지안 키스신 메이킹 2 14:27 209
2946428 기사/뉴스 국민 100명중 5명 은둔형외톨이···하루1통 전화발신 8 14:27 612
2946427 기사/뉴스 "FBI 요원인데" 병원에 '테러 위험' 메모 남긴 30대 붙잡혀 14:27 126
2946426 기사/뉴스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 "애 아빠 이미지 위해 가발 썼죠" 2 14:27 733
2946425 유머 현직 게이가 인정하는 게이같이 깻잎쌈 싸는 방법(흑백 키친보스) 15 14:26 1,518
2946424 정보 '모수 서울' 크리스마스 코스 구성 11 14:26 1,348
2946423 이슈 화영 나오는 콘텐츠마다 악플을 달았던 티아라 팬덤.jpg 24 14:25 951
2946422 정치 이혜훈에 이어? '국힘 6선' 조경태의 해수부 장관설 '급부상'..."내년 지선 앞둔 포석인가" 4 14:24 325
2946421 정치 언론의 태도 차이가 역겹게 느껴진다 1 14:24 614
2946420 기사/뉴스 [KBO] 창원시의 '20년 약속' vs NC의 '지금 당장'...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떠날 명분만 쌓여간다 9 14:23 440
2946419 기사/뉴스 [속보]KT 서버, BPF도어 등 악성코드 103종 감염돼 34 14:22 1,553
2946418 이슈 쿠팡 국문/영문 사과문 차이 9 14:22 1,184
2946417 이슈 어제 핫게 보냈다가 삭제했다가 난리났던 에스파 쌈밥 역조공짤의 진실.JPG 26 14:22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