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구속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그가 착용한 패딩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호송차에서 내린 황씨는 얼굴과 몸 대부분을 가리는 카키색 롱패딩 차림으로 나타났다. 해당 패딩은 해외 명품 브랜드 릭 오웬스(Rick Owens) 제품으로 알려졌다.릭 오웬스는 1994년 미국 출신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로, 미니멀한 실루엣에 고딕적인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수 지드래곤, 칸예 웨스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인지도를 넓혀왔다.
황씨가 입은 것으로 알려진 롱패딩은 퀼팅 나일론 소재에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국내 판매가는 300만~4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릭 오웬스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는 2022~2023년 사이 출시된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했고, 이후 여권이 무효화된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체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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