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그때 그) 진정한 금수저 집안의 아이돌
8,563 20
2025.12.28 21:41
8,563 20
sqKHe


<과거 인터뷰중 일부>


가출 청소년들을 보살핀 지 8년, 그동안 임씨를 만난 수많은 아이들이 집과 학교로 돌아갔다. 구치소에서 그가 넣어준 책을 보고 감동해 출소 후 회사원이 된 친구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 나중에 위기 청소년을 돕는 임씨의 뒤를 잇겠다는 아이도 있다.


임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 경북 구미시 황상동 중앙시장 안 낡은 상가건물의 2층. 임씨와 세 딸이 사는 방과 부엌까지 포함해 열여덟평 남짓한 이 곳은 해가 지면 '집'을 찾아온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잠도 자고, 임씨에게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좋아요. 저희들을 이해해 주니까요"라고 입을 모은다.


임씨가 이 일을 시작한 데는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깔려있다. "집이 없었어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는 저희 자매에게 소매치기를 시켰죠. 차라리 누군가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그 뒤에도 식모살이 하는 엄마를 따라 남의 집을 전전했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어렵게 미용사가 되고 가정도 이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져 사채업자들에게 딸들까지 위협 당하게 되자, 고심 끝에 2년 전 남편과 헤어졌다.


신용불량자인 임씨에게는 여전히 빚이 적지 않다. 미용실에서 번 돈은 월세 내고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가출 청소년들과 나눠 먹는 쌀과 라면 따위는 모자(母子)가정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것들이고, 옷도 단골 손님들이 가져다 준 헌 옷으로 버틴다.


이런 형편에 그 많은 아이들 돌볼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 싶다. "대단한 일 아니에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누는 거죠. 제가 힘들 땐 아이들이 절 위로해줘요. 애들을 제 곁에 두면 더 크게 엇나가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해요."


임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빚도, 가난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다. 사정도 모르고 "저 여자, 애들 데려다 나쁜 짓 가르친다"고 쑤군대는 사람들도 있고, 한 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밤늦게 경찰이 찾아온 적도 있다.


그 자신은 당당하지만 딸들이 상처 받는 것이 가슴 아프단다. 그는 "우리가 모자가정이어서, 사람들이 더 편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의 새해 소망은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편견이 줄면 그의 미용실을 찾는 아이들이 상처 덜 받고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


YvhWQ
KywBZ
akkNc
hVQcD





10년이 지나고 둘째딸 찬미가 AOA 찬미로 데뷔함

JZLwF
DJLyh
qfsxM



찬미가 연예인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XIAwU
Mfkql
ZgBNV
KTfbO





찬미 어린시절 편부모가정이라고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놀리고 괴롭힌적도 많았는데 당시 오빠들이 알고서 같이 등하교해주고 그랬다고 함


당시 찬미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폭력가정에서 도망쳐나오거나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는 친구들이었음


이모(찬미 엄마)만나고서 '나도 힘들다고 이렇게 피하면서 살면 안되는구나'하고 검정고시보고 취직해서 지금도 스승의 날 찬미어머니 찾아와서 감사인사한다고함






금수저 집안이라는 글들 많은데 그냥 원덬 기준에서는 이런 훌륭한 어머니 있는 집이 진짜 금수저 아닐까라고 생각함
 
 
ㅊㅊ 슼방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95 12.26 49,0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2,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4,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8524 이슈 이서진 잘못 했네... 11:18 0
1638523 이슈 6년전 오늘 방송연예대상, 유산슬 "합정역 5번 출구 + 사랑의 재개발" 11:16 72
1638522 이슈 솔직히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일릿 노래 10 11:14 464
1638521 이슈 김연아X PREMIUM Ghana 티저 10 11:12 506
1638520 이슈 서울 중소기업 vs 지방 대기업 30 11:11 1,187
1638519 이슈 제대로 연말 버프 받은 아일릿 NOT CUTE ANYMORE 순위 20 11:10 755
1638518 이슈 [주토피아2] 디즈니코리아 공계가 올려준 그 장면 (스포) 9 11:09 1,358
1638517 이슈 올데프 타잔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1:09 368
1638516 이슈 (집사들 필수) 그림 못그리면 펫보험 수급 못받음 6 11:09 1,024
1638515 이슈 변우석 프라다뷰티 블루쿠션 화보 1컷 4 11:05 453
1638514 이슈 [슈돌] 친구한테 베짱이소리 듣은 정우 ㅋㅋㅋㅋ 8 11:01 1,117
1638513 이슈 죽다 살아난 세상서 만난 친구가.. 재회 하루만에 죽어버림;;2222 7 10:59 2,894
1638512 이슈 서예지가 4년 자숙 끝내고 이제 복귀한다고 해서 찾아본 2021년 4월 이후 활동내역 24 10:59 2,940
1638511 이슈 올데프 베일리 DAY OFF 업로드 1 10:57 316
1638510 이슈 유가족 욕하다가 사진 뜨고 플로우 바뀌었던 23년도 울릉군 해수풀 초등학생 익사사고 11 10:56 3,136
1638509 이슈 하마 좋아하는 손종원셰프 ㅋㅋㅋㅋㅋㅋㅋ 11 10:54 1,885
1638508 이슈 그렇게 하지말라는데도 하다가 잊을만 하면 뉴스 나오는 사망 사고...jpg 18 10:53 3,100
1638507 이슈 강아지와 고양이 우유 먹을 때 차이점 1 10:52 457
1638506 이슈 크리스틴 스튜어트 감독 데뷔 <물의 연대기> 메인 포스터 3 10:52 969
1638505 이슈 플미충 잡으러 갔다가 최애 만난썰 푼다 8 10:5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