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올해 업계 연기평으로 극찬이 압도적이었다는 배우
9,164 36
2025.12.28 21:20
9,164 36

미지의 서울 박보영 

 

https://img.theqoo.net/mEyNFS

 

시대에 화합하는 이야기와 박보영의 재발견. 2025년 베스트 시리즈 1위는 tvN <미지의 서울>이 차지했다. <미지의 서울>은 “일란성쌍둥이의 ‘삶 교환’ 설정을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에 응축된 청년세대의 불안과 사회적 고립, 직장 내 괴롭힘과 정규직·비정규직간 불평등, 장애·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복잡한 사정을 두루 헤아린 드라마”(오수경)다. 무엇보다 “사회 초년생, 성취 없는 인생을 살아온 중장년, 자기 자신으로 살 수도 목소리를 낼 수도 없었던 장애인과 소수자 모두를 응원하며 각자의 얼굴을 찬찬히 봐주는”(박현주) 방식의 위로가 시대적 상흔을 껴안는다. 각기 다른 약점을 투명하게 비추는 주변부 캐릭터들도 안정적인 균형을 이룬다. “<미지의 서울>은 서울과 지방, 비장애인과 장애인, 남성과 여성이라는 위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뒤, 그 위계 안에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탐구하며 ‘주변’의 세계를 넓히는 방식으로 ‘중심’과 싸워 이겼다.”(복길)


이어 배우 박보영의 재평가도 잇따른다. 2023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후 2년 만이다. 2025년 배우 박보영이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다시 한번 <씨네21> 기자와 평론가들이 꼽은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배우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작품 1위 자리에도 오른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최선이자 최대치로 빚어낸 시대의 표정들”(진명현)은 오늘날 홀로 방 안에 웅크린 청년들의 민낯을 대변하고 “시대와 공명하고, 사회의 약자를 다 끌어안는 따뜻함”(박현주)이 잘 드러난다. “박보영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은 미래와 미지를 음성적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하고 그들의 조용한 음울함을 보여주기 안성맞춤이다. 눈빛, 몸짓, 목소리 등 비언어적 발화가 <미지의 서울>을 만나 날개를 폈다.”(이자연) 서로를 살리기 위해 삶을 잠시 맞바꾼 자매로 분하고자 미지인 척하는 미래, 미래인 척하는 미지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자칫 시청자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는 설정에도 “부담스러운 차력쇼 없이 작은 디테일과 뉘앙스의 차이로”(위근우) 보는 이의 눈을 밝혔다. “사실상 1인4역의 연기를 선보여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리듬과 시선, 몸의 긴장감으로 인물을 구분해낸 것”(오수경)이다. 상처와 치유를 말하는 진중한 극 한가운데에 “배우의 개성으로 인물의 사랑스러움을 배가”(박현주)하기까지 한 결과,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등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https://img.theqoo.net/LInSzC

https://img.theqoo.net/fqIJoQ

 

 

ㅊㅊ슼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74 12.26 46,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1,0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012 이슈 최근 뉴욕에서 인기있는 아기 이름순위 23:04 0
2946011 이슈 인사 안 하고 씩씩대며 가버린 후배에게 정용화가 한 행동 23:03 142
2946010 이슈 콘서트 스탠딩 줄에서 내 번호 찾을때 23:03 94
2946009 이슈 프듀48 스톤뮤직 츄잉껌 1 23:02 58
2946008 이슈 아기의 팬서비스🫰💕💕 23:02 151
2946007 이슈 캐셔로에서 욕찰지다고 느낀 이준호 욕모음 23:02 144
2946006 이슈 흑백2 바베큐소장 스모크다이닝에 방문한 장호준 셰프 23:01 603
2946005 정보 중독성 높은 음긱 순위.jpg 4 23:00 414
2946004 이슈 2차세계대전 당시 바다 위에서 조선인과 미군 잠수함 접촉하는 영상 3 22:59 452
2946003 유머 크리스마스라고 처가에서 용돈 받음 9 22:59 1,358
2946002 이슈 아니 이럴수가 있나 오늘 종민의 날임 1 22:58 382
2946001 이슈 운전 초보자가 벤츠를 타야하는 이유 17 22:57 1,508
2946000 이슈 '똥 잘쌀게'라고 말하는 팬에게 코르티스가 보인 반응 1 22:57 378
2945999 유머 크림이 과한 오레오 쿠키.jpg 9 22:56 1,143
2945998 이슈 카페 사장을 감금죄 강요죄로 신고해도 될까요? 31 22:56 1,173
2945997 유머 동양인 머리결 8 22:56 801
2945996 팁/유용/추천 채소 오래 보관하는 법 9 22:54 711
2945995 이슈 못생기게 나와서 올릴까 말까 고민 했다던 설윤 사진 5 22:54 1,032
2945994 이슈 이슬람에 쾌락결혼(pleasure marriage)이라고 있는 거 알아? 14 22:53 2,265
2945993 유머 아 빨리잌!!!!! (김깜순) 4 22:52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