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김병기의 ‘아빠 찬스’…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 보좌진에게 떠넘겨
1,816 18
2025.12.28 15:14
1,816 18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일 터지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6일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본다”고 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이날 거취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가 의혹 제보자로 지목한 전직 보좌진은 이날도 언론에 국정원 직원인 김 원내대표 장남 김모씨가 지난해 8월 국정원 업무를 의원실에 부탁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김 원내대표가 “우리 아들 좀 도와줘”라고 해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고위직을 거쳐 국회의원이 됐고 국회 정보위원으로 오래 활동했다.


당시 김씨는 보좌 직원에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문한다는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보좌 직원이 한화그룹에 관련 사실을 문의한 뒤 김씨에게 답을 전달했다. 이 과정은 해당 보좌 직원이 김씨, 한화 측과 각각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인됐다. 보안이 필수인 국정원 업무를 외부에 노출한 데다 ‘아빠 찬스’란 지적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 측은 “아들이 국정원 내에서 어떤 직무를 맡고 있는지 몰랐고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 아내가 지역구인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통화 내용도 추가로 공개됐다. 구의회 부의장이 전직 보좌진과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 아내가 내 업무추진비 카드를 썼다”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제기된 김 원내대표 관련 의혹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등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의혹 제보자로 전직 보좌진을 지목하고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계엄 직후 “민주당 다 감방 가나” “짐 싸서 튀어야겠다” 등 사적으로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다. 이 내용을 합법적으로 취득했다고도 했다. 이에 전직 보좌진은 김 원내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이 중 한 보좌진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자청해 “김 원내대표 아내가 몰래 내 휴대전화를 통해 취득한 자료인 것 같다”고 했다. 양측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전화로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고, 제게도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며칠 후 원내대표가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93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76 12.26 34,8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1,0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030 이슈 자는데 무슨 공사장 소리가 남 23:17 4
2946029 이슈 하트페어링 최종선택일을 1일로해서 오늘 1주년이라는 우재 지원 커플.jpg 23:17 33
2946028 이슈 쌈밥 바이럴 되고 있는 현 배민 상황.jpg 1 23:16 275
2946027 유머 타이밍 절묘한 크래비티 오버드라이브 앙탈 챌린지ㅋㅋㅋㅋ 1 23:15 114
2946026 이슈 콘서트장에서 가수랑 듀엣하는 팬덤 실존 .jpg 1 23:13 688
2946025 이슈 코르티스 제임스 X 투바투 연준 FaSHioN 챌린지 14 23:13 246
2946024 유머 손종원이 5분전 시식하러간 남노한테 그거 아니라고 쿠사리놓던 이유 16 23:12 1,623
2946023 이슈 오늘 냉부에서 밝혀진 손종원 취향 ㄴㅇㄱ 8 23:12 1,483
2946022 이슈 나무늘보에만 사는 진드기가 있는데 방울토마토만함. 17 23:12 938
2946021 유머 친구의 동심을 파괴하고싶은 동급생과 그걸 디펜스하는 영리한 부모 23:12 317
2946020 정보 네페 15원 19 23:11 828
2946019 이슈 진짜 똑똑한 사람들은 하루종일 그것만 생각해요 7 23:11 1,367
2946018 이슈 E인 형아들 텐션 감당못하는 팀내 유일한 I인 막내 2 23:10 635
2946017 이슈 떵개는 딸기꼭지도 먹겠지? 했는데 3 23:10 763
2946016 이슈 항생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새기고 사는 트윗이 있는데요 23:09 449
2946015 이슈 내 인생 최고의 배신은 싸다김밥 싼줄 알고 들어갓는데 김밥 준니 비쌈 4 23:07 1,450
2946014 이슈 최근 전성기인 것 같은 예능프로그램 29 23:07 2,382
2946013 이슈 연출이 미쳤고 강형호가 미친(p) 포레스텔라 콘서트 무대 1 23:04 270
2946012 이슈 최근 뉴욕에서 인기있는 아기 이름순위 40 23:04 3,670
2946011 이슈 인사 안 하고 씩씩대며 가버린 후배에게 정용화가 한 행동 2 23:03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