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그 날 도와준 건 여경이 유일”…유튜버 위협받은 장애인 운전자 직접 만나보니 [취재후]
3,102 35
2025.12.28 15:13
3,102 35
laZINd

최근 온라인 공간을 달궜던 유튜브 동영상이 있습니다.


제목은 '역대급 여경'. 한 유튜버의 '장애인 구역 불법 주차' 자체 단속 영상입니다.


유튜버의 영상으로 경찰관이 비난을 받자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나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날의 실상은 어땠을까요 ?


영상이 올라온 건 지난 12일이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건 영상이 올라온 시점보다 두 달 전인 10월 18일. 문제가 된 유튜버는 서울 광진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된 차들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며 자체 단속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이 3~4분가량 재생된 뒤, 갑자기 경찰이 출동한 모습이 나옵니다.


영상 속 경찰관은 '왜 이런 걸 단속하느냐'고 다그치는 모습인데, 이를 토대로 유튜버 측은 경찰이 공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목도 '역대급 여경'이라고 달았던 탓에,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온라인 공간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바뀐 건 영상 업로드 일주일쯤 뒤인 지난 20일, 관할 경찰서인 서울 광진경찰서장의 박재영 서장이 SNS에 입장문을 올리면 섭니다.


실상은 경찰관이 "위협을 당했다"는 장애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이었지만 유튜브 영상은 다른 불법 주차 사례가 먼저 나온 뒤 장애인 운전자가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이 나오는 식으로 편집을 해 마치 경찰관이 유튜버 측의 불법 주차 자체 신고를 막으려는 것처럼 보이도록 구성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버 측이 장애인 운전자들을 방해했던 모습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두 달 전, 유튜버에게 느닷없이 위협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던 장애인 운전자는 최근 KBS와 만나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cWebjn

이 운전자는 25년 전 지체장애인으로 등록됐고, 이즈음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표지도 발급받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날도 당연히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붙인 채, 본인이 운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 제작자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장애인이 맞냐"고 여러 차례 물어보며 몰아세웠고, "장애인이 맞다"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운전자 측이 먼저 도움을 청했던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WpOnSs

쇼핑몰 측에선 도움받기 어렵겠다고 판단해 그다음으로 두드린 곳이 경찰이었습니다.

'경찰관이 곧 도착해 상황을 정리해 주겠지' 생각하고 신고를 마친 뒤 현장을 빠져나갔고, 두 달간 그날 일을 잊은 채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논란의 영상'을 접한 뒤 적잖게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tBcLaw

https://naver.me/xR2EZD6z



WGqAaU

유튜버는 여전히 이러고 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57 12.26 41,9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0,0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775 이슈 양준혁 딸 이재 돌잔치 18:06 68
2945774 이슈 이제 딱 2주 남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작 3 18:05 186
2945773 이슈 리정 x 보넥도 명재현 - 올데프 WHERE YOU AT 챌린지 1 18:04 98
2945772 이슈 절대 놓치면 안되는 여자 3 18:04 366
2945771 기사/뉴스 [단독] 中 거래처에 '세계 1위 기술' 털렸다… 매출 70% 날아간 K강소기업의 비극 5 18:03 268
2945770 이슈 실시간) 경보해제 시험 발령? 16 18:03 1,015
2945769 이슈 [ns윤지] 현실 복귀 브이로그.. | 돌아오자마자 본업 시작! 18:03 72
2945768 이슈 한 겨울 마당에서 즐기는 화로구이, 연말 특집 소고기 영자카세! 18:02 93
2945767 이슈 이서진이 잘못했네 2 18:02 458
2945766 이슈 예린 (YERIN), BünyTune (버니튠) '별 너머의 너에게' Teaser 2 18:02 29
2945765 이슈 [최유정] 댕구들 클수마수 잘 보내셨나요? 저는 성수동 데이트 하고 왔어요~ (급하게 만들어봤어요) 18:02 63
2945764 기사/뉴스 [단독] "자문료 시급 100만원" 헤드헌터의 미끼…퇴직 앞둔 韓베테랑 노렸다 2 18:01 365
2945763 이슈 현재 인터넷에서 난리난 동석씨 성 82 18:00 2,882
2945762 이슈 냉부에서 손종원 셰프 주접 멘트 담당인 2명 9 18:00 894
2945761 이슈 드디어 시작된다는 트위터에서 돈으로 희귀 아이디 뺏기 9 17:58 1,518
2945760 유머 창밖에 찾아오는 까마귀와 새들의 분변이 심해서 천적인 올빼미를 종이점토로 만들어 놓았더니 왠지 까치들의 신흥종교가 되어 추앙받고 있었다 16 17:55 1,552
2945759 기사/뉴스 [단독] 산재 아니라던 쿠팡, 유족에 건넨 수상한 1억1000만원…은폐 시도했나? 3 17:55 259
2945758 이슈 자기 먹지말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생물 9 17:54 1,621
2945757 정치 김어준 방송에도 자주나왔던 이혜훈 22 17:54 1,535
2945756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사상 처음 15억원 돌파 18 17:53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