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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인공지능(AI)이 전문직의 정의를 바꾸게 될까?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이 앞으로 5년 이내에 AI가 회계·세무·법률 분야의 전문직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AI가 미래 직업 판도를 뒤흔드는 모습이다.
27일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회계·법률·의료 등 주요 전문직역과 결합한 버티컬 AI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삼쩜삼 이용자 6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유·무료 구독했다. 이 가운데 61%는 AI 전문직 플랫폼을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이유로는 저비용, 객관성, 접근성이 꼽혔다.
AI 플랫폼 이용과는 별개로 ‘전문가에게 업무를 의뢰해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2명 중 1명에 달했다. 전문가 서비스 이용자들은 만족도를 불문하고 비용 부담이 컸다고 꼬집었다.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지고 전문가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AI가 전문직을 갈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과반(52.7%)이 ‘향후 5년 이내 AI가 전문직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업무 성격에 따른 차이는 있었다. 세무·회계·법률 등 정확성과 분석력이 중요한 영역은 AI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문가를 능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료·심리 상담 등 정서적 교류와 윤리적 사고가 필요한 영역은 AI가 전문가를 보조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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