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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올리버쌤 美이민 8년만 포기 "가족 췌장암 말기+보험료 월 4백..검사도 못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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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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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올리버쌤은 아내와 함께 미국 텍사스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이국 이민 8년차에 미국 이민을 청산하고 아내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쌤이 미국 생활을 청산한 첫 번째 문제는 세금이었다. 텍사스에서 8천평 부지의 전원주택에서 생활 중인 그는 오는 2026년부터 주택보유 재산세만 8천불(한화 약 1156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는 향후 5년 동안 매해 15% 인상될 예정이라고. 


더욱이 주택보험비만 4402불(한화 약 636만원)에 달했다.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1만 2천불의 세금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 여기에 텍사스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미국 현지 1, 2위의 대형 보험사들이 모두 가입을 기피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올리버 가족들도 비싼 보험을 들 수 밖에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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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유는 교육, 특히 올리버쌤은 미국의 공교육이 빠르게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가 46년 만에 연방 교육부 폐지 절차에 돌입했고 텍사스 주정부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실제 공립학교들의 경우 학생수가 줄어 예산도 줄고, 교사들 급여지급이 어려워 휴교일을 늘리기도 했다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세 번째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였다. 올리버쌤 가족은 40도가 넘는 치명적인 더위가 재난 수준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 인프라가 부족해 오는 2026년에도 6.2% 전력 공급이 부족해질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당장 내년 여름부터 정전이 예견된 상황에 40도 폭염을 버틸 자신이 없어졌다고. 


네 번째 문제는 의료 시스템, 악명 높은 미국의 의료보험비가 2600불로 한화 약 400만원에 육박했다. 올리버의 아내는 “이렇게 비싼 돈을 내고도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서비스가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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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이게 저희한테 직격탄으로 왔냐면, 브레드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그 이전에도 여러번 증상을 보이셨고, 병원을 찾아가셨다. 검사를 받고 싶으셨다. 그런데 무조건 주치의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는데 의사가 검사를 피했다”라며 “아무리 정밀검사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었고, 결국 말기가 돼서야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더라. 감정적인 게 먼저 왔고 이 것이 나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는 이성적인 두려움이 저희에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두 아이를 키우는데 아파도 말기가 돼서야 진단을 받으면 아이들은 어떡하나”라며 “한 달에 의료보험비 400만원을 내더라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결국 올리버쌤은 “이 이민 생활을 끝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그 와중에도 반팔 티셔츠와 볼캡 모자를 쓴 그는 “12월에도 텍사스 날씨가 27도”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들은 아내의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할 전망이다. 다만 췌장암 말기 투병 중인 브레드 할아버지와의 시간을 충분히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출처.


연휘선 기자


https://v.daum.net/v/2025122712034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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