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안84는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어머니의 생신상을 차렸다. 기안84는 냄비밥, 미역국, 항정살 구이 등을 뚝딱뚝딱 만들었다. 특히 미역국에는 참기름 대신 올리브유를,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바지락 대신 굴을 넣는 등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의 음식을 맛본 어머니는 “미역국 잘 끓였다. 아들이 끓여주니까 더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조금 짜다”는 기안84의 자체평가를 부정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어머니의 생신상을 차리는 데 이어 현금을 선물했다. “봉투를 준비 못 했다”고 말하며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기안84는 만 원짜리 현금 뭉치를 꺼냈고, 이를 본 전현무는 “무슨 일수하냐. 오만 원짜리도 아니고”라고 황당해했다.
기안84가 “두꺼운 게 기분 좋지 않냐”고 하자 전현무는 “그럼 오천 원짜리로 하지 그랬냐”고 농담했다. 코드 쿤스트는 “ATM기 털어온 것 같다”고 웃었다.
현금 선물을 받은 어머니가 고마움을 표하자 기안84는 “오만 원짜리보다 이게 낫지 않냐. 그렇게 줘야 아껴서 쓰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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