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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동생 생긴 기안84 선한 마음씨, 입양 못 간 유기견 눈에 밟혀 홍보 자처(나혼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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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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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안84는 13년을 함께한 반려견 캔디를 올해 8월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에게 새 식구를 구해드리기로 하고 유기견들의 입양을 돕는 미용 학원을 찾았다. 원장님이 유기견들을 예쁘게 미용해 입양 연계를 해주고 있다고.


어머니는 이곳에 입성하자마자 키우던 반려견과 똑같이 생긴 한 마리를 일찌감치 점찍었다. 또 평소 낯가리지만 이날따라 기안84 옆에 딱 붙어 잠을 청하는 한 마리도 추가로 데려가기로 했다. 각각 폐업하는 펫숍에서 구조돼 혀에서 종양을 떼는 수술을 마친 강아지와, 불법 번식장에서 학대 당하다가 구조된 강아지였다.


금세 정해진 새 가족. 하지만 요즘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버려지는 강아지는 많고 가족을 찾는 강아지는 별로 없다는 사정을 들은 기안84는 "자꾸 입양 안 된 애들이 너무 눈에 밟힌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동의서를 작성하는 동안 서성거리던 강아지들과 어느새 정이 들었는지 "사진이라도 한번 찍겠다. 저 친구들도 소셜 게정에서 관심 받아야 데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라며 홍보를 자처했다. 기안84는 마지막 한 마리까지 빠짐없이 촬영했다.


기안84 어머니도 강아지 사랑이 남달랐다. 과거 4번 파양당한 유기견을 키웠었다는 어머니는 해외 입양 비용을 구조자가 사비로 감당하고 있다는 말에 아들에게 "김희민이가 후원도 좀 하고 그래라"라며 후원을 종용한 데 이어 제주도에서부터 챙겨온 강아지 간식을 기부하며 아들과 똑닮은 선한 마음씨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입양 전제 임시 보호 동의서를 작성한 기안84 어머니는 차에 타자마자 두 마리의 이름까지 지어줬다. 알콩이, 달콩이였다. 또 캔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49재까지 지내줬다는 어머니는 "꿈을 꿨는데 노란 학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다. 그다음 파란 학들이 하늘을 날아가더라. 그날이 49재 지낸 날이었다. 캔디가 극락왕생 했구나 마음이 놓이더라. 예쁜 여자로 태어나든지, 금수저 딸로 태어나야지"라며 캔디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기안84는 "알콩아 달콩아 내가 보기엔 괜찮은 주인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엄마,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5122705523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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