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올해 특히 업계에서 연기평 되게 좋았던거같은 여배우
6,845 20
2025.12.27 01:41
6,845 20

미지의 서울 박보영 

 

https://img.theqoo.net/mEyNFS

 

시대에 화합하는 이야기와 박보영의 재발견. 2025년 베스트 시리즈 1위는 tvN <미지의 서울>이 차지했다. <미지의 서울>은 “일란성쌍둥이의 ‘삶 교환’ 설정을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에 응축된 청년세대의 불안과 사회적 고립, 직장 내 괴롭힘과 정규직·비정규직간 불평등, 장애·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문제까지 복잡한 사정을 두루 헤아린 드라마”(오수경)다. 무엇보다 “사회 초년생, 성취 없는 인생을 살아온 중장년, 자기 자신으로 살 수도 목소리를 낼 수도 없었던 장애인과 소수자 모두를 응원하며 각자의 얼굴을 찬찬히 봐주는”(박현주) 방식의 위로가 시대적 상흔을 껴안는다. 각기 다른 약점을 투명하게 비추는 주변부 캐릭터들도 안정적인 균형을 이룬다. “<미지의 서울>은 서울과 지방, 비장애인과 장애인, 남성과 여성이라는 위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뒤, 그 위계 안에서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탐구하며 ‘주변’의 세계를 넓히는 방식으로 ‘중심’과 싸워 이겼다.”(복길)


이어 배우 박보영의 재평가도 잇따른다. 2023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후 2년 만이다. 2025년 배우 박보영이 드라마 <미지의 서울>로 다시 한번 <씨네21> 기자와 평론가들이 꼽은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배우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작품 1위 자리에도 오른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최선이자 최대치로 빚어낸 시대의 표정들”(진명현)은 오늘날 홀로 방 안에 웅크린 청년들의 민낯을 대변하고 “시대와 공명하고, 사회의 약자를 다 끌어안는 따뜻함”(박현주)이 잘 드러난다. “박보영 특유의 허스키한 저음은 미래와 미지를 음성적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하고 그들의 조용한 음울함을 보여주기 안성맞춤이다. 눈빛, 몸짓, 목소리 등 비언어적 발화가 <미지의 서울>을 만나 날개를 폈다.”(이자연) 서로를 살리기 위해 삶을 잠시 맞바꾼 자매로 분하고자 미지인 척하는 미래, 미래인 척하는 미지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자칫 시청자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는 설정에도 “부담스러운 차력쇼 없이 작은 디테일과 뉘앙스의 차이로”(위근우) 보는 이의 눈을 밝혔다. “사실상 1인4역의 연기를 선보여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리듬과 시선, 몸의 긴장감으로 인물을 구분해낸 것”(오수경)이다. 상처와 치유를 말하는 진중한 극 한가운데에 “배우의 개성으로 인물의 사랑스러움을 배가”(박현주)하기까지 한 결과,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등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https://img.theqoo.net/LInSzC

https://img.theqoo.net/fqIJoQ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04 12.26 16,5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3,4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48 이슈 의협 회장 "단식하겠다"…'의사 1만8700명 부족' 추계위에 반발 8 07:36 332
2944947 이슈 한국보육진흥원 홍보대사 1 07:36 414
2944946 정보 스마트 신발 커버 8 07:35 549
2944945 기사/뉴스 무신사·유니클로 매출 두자릿수 증가… 희비 갈린 SPA업계 2 07:32 303
2944944 유머 진짜 빠부같이 묭하게 생긴 아기 염소 5 07:25 797
2944943 유머 신데렐라 언니 연습은 하니 우쿨렐레 3 07:19 467
2944942 유머 곧 1000만 조회수 달성하는 한국여자피겨 영상 (퀸연아 아님) 07:14 1,010
2944941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된_ "0%" 3 07:10 339
2944940 정보 간단한 설치로 원격제어로 커튼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주는 커튼 오프너 07:02 994
2944939 기사/뉴스 줄어드는 지자체 출산지원금…저출생 해결 가능할까? / KBS 2025.12.25. 10 06:58 627
2944938 유머 특정집단 트라우마 오게 만드는 게임 내 대사. 7 06:43 1,743
2944937 이슈 ‘엄마에게 맡긴 고양이 2마리가..’ 3 06:28 1,691
2944936 이슈 데뷔 22주년 맞이한 가수의 투어스 앙탈챌린지 2 06:26 968
2944935 유머 문어는 아주 영리해요 5 06:19 1,249
2944934 유머 감동 그자체라는 팬덤이랑 듀엣하는 가수.jpg 2 06:13 1,154
294493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5 06:11 266
294493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6:08 218
2944931 이슈 버스를 탔는데 뒤이어 탑승한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서 가만히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이다.jpg 19 06:08 3,954
294493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01 230
2944929 이슈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들 (이중에서 덬들이 본 영화는?) 81 04:58 3,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