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업 삼천리그룹이 '지도표 성경김'으로 잘 알려진 국내 3대 김 제조업체 성경식품을 약 1천200억원에 인수한다.
삼천리그룹은 성경식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식 569만7천706주를 약 1천195억원에 취득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26일이다.
성경식품은 1981년 대전에서 시작한 향토 식품 기업으로 '지도표 성경김'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이 1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매년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4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국 중 미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김은 지난해 수출 약 1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수출 10대 품목에 선정되는 등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에 달하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수출액 약 1조6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16056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