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단독] 상 못 받자 민간인 줄 상 땡겨서 '상잔치'
2,486 0
2025.12.26 21:23
2,486 0

https://youtu.be/Ftav6Evj0qE?si=_3Jor3QuW1bckcQS



해마다 연말이면 각 단체에서 지방 의원들에게 표창이나 감사패 같은 포상을 주곤 하는데요.

강원도의회가 이런 상들의 일부를 못 받자, 이른바 '셀프 표창'을 만들어 논란입니다.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표창패 수여식.

'의정활동 우수 의원'에게 준다고 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10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 대상입니다.


그런데 표창패 모두 도의원 이름만 바뀌었을 뿐, 문구가 똑같습니다.

수상자 선정 기준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김시성/강원도의회 의장]
"<정량평가라든가 정성평가 이런 기준도…> 그런 것도 없어요. 다만 이제 계속 말씀드리지만 조례안 숫자, 5분 발언 숫자, 출석률, 이 세 가지만 갖고 평가를 한 거죠."

그런데 도의원들이 받았다는 표창을 확인해 보니, '민간인 의정발전 유공'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과 6.25참전유공자, 자율방범대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이 주로 받던 표창이었던 겁니다.

표창관련 조례에도 의정활동 지원이나 헌신적인 봉사를 한 사람에게 주는 거라고 적혀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도 유분수이지… 포상의 기준, 내용, 원칙을 볼 때도 기본에도 못 미치는 매우 낯부끄러운 셀프 포상이다."

이들 시상식에는 감사패와 표창패 제작, 꽃다발 비용까지 1인당 9만 4천원씩, 모두 260만이 넘는 혈세가 들어갔습니다.

왜 이런 표창을 갑자기 줬나 봤더니,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란 단체에서 매년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에게 주는 우수의정대상이 있는데, 올해 강원도의회가 못 받자, 아예 자체 상을 만들었던 겁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선심성 포상과 특혜 관행을, 근절을 위해 공적심사위원회에 시민단체 등 외부심사위원을 참여하도록 권고했지만, 강원도의회는 이번 표창심사를 위원장과 도의회 공무원들로만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정 기자

영상취재 : 최정현(춘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7064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1 12.26 75,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7,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1,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7,3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301 유머 상황별 고양이 언어 모음집 1 05:36 171
2948300 유머 바보가 아닌 강동호(백호)ㅋㅋㅋㅋㅋ 05:21 122
2948299 정치 이재명이 직접 신천지와 통일교 수사하라는 지시 내림 8 05:05 903
2948298 이슈 광기가득 헬창의 삶 그 자체인듯한 캥거루 11 04:55 1,145
2948297 이슈 쉽게 볼 수 없는 담백하고 예쁜 무대 3 04:49 508
294829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6편 04:44 117
2948295 이슈 와 이거 악기가 아니라 목소리였어? 3 04:41 809
2948294 정치 정청래와 신천지 이희자 회장 27 04:31 1,923
2948293 이슈 오늘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jpg 10 04:25 2,956
2948292 이슈 호주 한번이라도 살아봤으면 듣자마자 향수병 도진다는 호주 asmr 4 04:22 1,125
2948291 이슈 자기 눈이 너무 높은거냐고 묻는 남의사 21 04:21 1,852
2948290 이슈 인큐베이터를 김치냉장고 숙성에 비유해서 스레드 난리남 21 04:19 1,927
2948289 이슈 5월 1일마다 파인애플을 사는 낭만적인 이유는 3 04:18 567
2948288 이슈 어제 스쿨어택 찍으면서 마지막 인사로 던진 롱샷 우진 멘트 04:02 347
2948287 이슈 처음 공개 당시에는 혹평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찾는 사람이 많아진 영화 34 03:57 2,893
2948286 유머 귀엽고 유용한 식물형태의 인테리어 소품들 6 03:57 1,221
2948285 이슈 언뜻보면 그림처럼 보이는 사진 9 03:53 961
2948284 이슈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찬양하는 음식 23 03:53 2,047
2948283 이슈 모수 서울 비판한 유투버+반응 (안성재 파인다이닝 식당 평) 89 03:50 11,500
2948282 정보 주식 사팔 참고 그림 7 03:48 1,576